국내외 다양한 투자자 지분인수 의사 타진
[매일일보 김서온 기자] 정부가 2주 연속 우리은행 민영화와 관련한 실무회의를 여는 등 지분 매각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정부는 대우조선해양 매각을 추진할 당시 거절했던 매각대금의 분할 납입까지 검토하고 있어 매각작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1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 산하 공적자금관리위원회(공자위)는 지난 11일 매각심사소위를 열고 우리은행 지분 매각과 관련한 쟁점 사안을 논의했다.공자위가 매각심사소위를 연 것은 지난 4일에 이어 불과 일주일 만이다.매각소위 위원은 소위원장인 안동현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를 비롯해 최관 성균관대 경영학과 교수, 안수현 한국외국어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송옥렬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구정한 금융연구원 연구위원 등 대부분 민간 전문가로 구성됐다.이 자리에서 소위 위원들은 시장수요조사 결과에 대한 평가와 함께 유효 투자자의 요구사항에 대한 수용 여부와 법률적 검토 등의 세부 사항을 점검했다.매각 주간사에 따르면 지금까지 연기금과 사모펀드(PEF), 일부 금융사 등 국내외 다양한 투자자들이 매각주간사를 통해 지분 인수 의사를 타진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