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김종덕, 이하 문체부)는 한국문화원연합회(회장 이경동, 이하 문화원연합회)와 함께 지난 7월 19일 부터 21일 까지 2박 3일간 천안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진행한 ‘2016 문화이모작 집중과정 교육’을 통해 전국 24명의 문화이장을 선발했다고 27일 밝혔다.문화이모작 사업은 2010년에 시작된 사업으로서, 문체부가 일반 주민을 대상으로 문화 기획과 관련한 기본 교육을 제공한 뒤, 그들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문화자원을 스스로 발굴해 지역의 고유한 특색이 담긴 문화 기획을 실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인력 양성 사업이다. 이 사업은 기초과정과 집중과정, 기획사업(실습교육) 총 3단계의 체계적인 순차 교육과정을 통해 운영된다.
문체부는 지난 6월부터 강원, 충청, 전라, 경상 4개 권역의 지역문화기관과 함께 문화이모작 기초과정을 주관해 140여 명의 인력을 배출했다. 이들 중 선발된 53명이 7월 19일 부터 21일 까지 2박 3일간 진행되는 집중과정에 참여해 마을 문화 기획의 사례 중심 교육과 분반 워크숍을 통해 직접 사업계획서를 작성했다.문체부는 집중과정 교육 마지막 날인 21일 에 진행된 사업계획서 발표와 참여 멘토단의 심사를 통해 권역별로 우수한 사업계획안 총 18개를 선정, 사업 제안자를 해당 마을의 문화이장으로 임명했다. 임명된 문화이장은 8월부터 최대 7백만 원의 현장 실습비를 지원받아 자신의 기획사업을 직접 실천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이날 문화이장으로 선정된 전남 구례 지역의 임세웅 씨는 “우리 마을의 매력을 주민들도 함께 깨닫고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문화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마음속으로만 갖고 있었을 뿐,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몰랐는데, 기초과정과 집중과정을 통해 전문 멘토들의 도움을 받아 체계적으로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면서"이렇게 직접 사업을 실행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고 설렌다"고 말했다.한편,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선발된 문화이장들은 앞으로 마을사업 실행의 기회뿐만 아니라 성공적 사업 수행을 위해 전문가의 컨설팅 지원을 받게 된다. 이를 통해 농어촌 주민이 자신이 속한 지역을 문화예술로 가꾸어 문화로 행복하고 활기찬 농어촌을 만들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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