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독일문화원과 함께 기획한 도서관공간과 이용자간 소통 살펴
[매일일보] 서울도서관은 8월2일 부터 4주 동안 서울도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독일 주요 도시와 도서관 건축물을 스케치로 해석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도시를 읽다 展>을 개최한다.이탈리아 건축가 파비오 바릴라리의 독일 주요 도시와 도서관 건축물을 스케치한 작품 및 스케치의 대상이 되었던 각 도서관 관장과 이용자 이야기들이 소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새로운 시각에서 도서관 공간과 이용자들이 어떻게 소통하는지 생각해보고자 주한독일문화원과 함께 기획했다.이번 전시는 ‘도시를 읽다(DIS STADT LESEN)’라는 괴테 인스티투트의 프로젝트와 개괄적인 정보를 제공하는 전시서문 배너, 파비오 바릴라리가 그린 스케치와 각 도서관 관련 정보를 담은 내용으로 구성된다.이번 전시를 통하여 도서관은 ‘독서와 학습의 공간’이라는 일차원적 해석에서 벗어나 도서관은 ‘사회적 공간이자 특색 있는 건축물 안에서 개인의 삶에 뚜렷한 의미를 가지고 존재하는 공간’이라는 것을 확인해 볼 수 있다.서울도서관 이용훈 관장은 “도서관 건축은 그 도시 사람들이 도서관을 어떻게 생각하고 이용하는지를 보여주는 확실한 증거이다. 또한 도서관에 대한 철학과 서비스 이념, 실행 방식 등을 명확하게 보여준다. 이번 전시를 통해 ‘책으로 시민의 힘’을 키우겠다는 서울시 도서관이 어떤 공간을 가져야 할지, 어떤 철학과 비전을 가지고 어떤 방식으로 서울시민들을 만나야 할지 등에 대해 함께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전시는 오는 8월 2일부터 8월 28일까지(매주 월요일과 법정공휴일은 휴관) 서울도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며, 도서관 개관시간 중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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