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9.2~11.5 명동서 <2016 서울 시간여행자>명동 우체부의 프러포즈’ 공연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지금은 쇼핑과 길거리 음식으로 유명한 관광지이지만 1970년대 서울의 패션과 문화를 주름잡았던 명동 한복판에 ‘슈사인 보이’ 구두닦이 소년, “오라이~”를 외치던 버스안내양, 교련복을 입고 교모를 눌러쓴 얄개 고교생, 편지가 가득 든 큰 가방을 메고 다니던 우체부까지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들이 출동, 시민은 물론 외국인관광객까지 직접 참여해 함께 춤추고 즐기는 거리극 공연을 펼친다.서울시는 서울관광마케팅(주)와 함께 1970년대 명동을 배경으로 청춘들의 열정과 사랑을 그리는 게릴라 퍼포먼스 거리극 <2016 서울 시간여행자 : 명동 우체부의 프러포즈>를 명동 일대에서 9월2일부터 11월5일 까지 두 달간 선보인다고 31일 밝혔다.‘2016 서울 시간여행자’ 공연은 서울시가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관객 참여형 야외극이다. 야외‧문화 활동하기에 좋은 가을을 맞아 관광객과 시민들이 많이 찾는 명동 거리에서 공연을 펼친다.
작년 ‘서울 시간여행자’ 공연은 조선시대 정승이 거리를 행차하며 시민들의 문제를 해결해주는 ‘고민해결사 정승대감’과 패기 넘치는 전장의 장군과 병사들이 시민들에게 힘을 불어넣는 ‘으랏차차! 활력 서울’을 인사동, 광화문 등에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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