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각종, 1958년 방콕총회 참석후 58년만에 세계 총회유치 인연 밝혀
WFB 대회 봉행위원장 회성 정사(진각종 현정원장)의 개회선언으로 시작된 개회식에서 대회장 회정 정사(진각종 통리원장)는 환영사를 통해 “1958년 제5회 방콕 총회에 한국불교를 대표해 종조인 진각성존 회당대종사께서 참석한 이래 58년 만에 서울총회를 유치하고 세계의 고승대덕과 선지식 여러분들을 초대하게 된 것은 시절인연이요, 성숙된 한국불교의 위상이며 진각종의 긍지라고 자부한다"고 감회를 밝혔다. 또한 “이번 총회의 주제인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는 바른 믿음과 참 깨달음으로 자주적 위상을 확보하며 안팎이 없고 가림이 없는 전법활동으로 부처님의 가르침이 널리 전파되게 함으로써 전 인류가 잘 사는 지구촌 공생을 위한 과제이자 불자들의 푯대가 되어야할 명제”라고 말했다.회정 정사는 이어 “이러한 명제를 화두로 삼아 열리는 서울총회와 관련된 각종 회의가 원만히 이뤄져 불교의 글로벌화에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하며, 진각종 역시 동반자로서 함께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어 판 와나메티 본부회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총회의 주제인 ‘불교의 생활화, 생활의 불교화’는 세계화가 모든 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고 새로운 문화의 흐름이 급격한 변화를 선도하는 이 시대에 매우 시의적절한 주제”라며 “불교의 교리가 세계화의 시대에 발생하는 문제들을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불교의 교리로 어떻게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이룰 수 있을지 총회에서 논의해 보고자 한다”고 말했다.조계종 총무원장 자승 스님은 축하법어를 통해 “이번 총회의 주제를 ‘생활의 불교화, 불교의 생활화’로 삼은 것은 올해로 창종 70주년을 맞이해 이번 대회를 주관하는 진각종의 창종 이념과 그 뜻을 함께하는 것이자, 향후 세계불교도들이 스스로의 삶과 인생의 가치에 담아야 할 화두라 할 것”이라며 “나아가 이번 총회를 통해 세계의 불교도들이 한반도의 평화와 세계평화에 기여하는 길을 찾기 바란다”고 전했다.박근혜 대통령 "갈등해소와 평화,행복여는 불교도우의회 정신 빛나길 바란다"축사
이어 박근혜 대통령은 김재원 청와대 정무수석이 대독한 축사에서 “이번 총회가 부처님의 가르침을 통해 지구촌 곳곳의 갈등을 해소하고 평화와 행복의 미래를 여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번 서울총회를 통해 인류의 평화와 행복을 추구하는 세계불교도우의회 정신이 세계만방에 빛나길 바란다”고 전했다.태국국왕 "인류전체 행복과 평화 이끌 것" 메세지
푸미폰 아둔야뎃 태국 국왕도 “세계불교도우의회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파하는 선도적인 조직으로 어떻게 하면 개인이 올바르게 삶을 이끌어 나갈 수 있을지 이해하고, 나아가 인류 전체의 행복과 평화를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이밖에도 중국불교협회장 심청 스님, 코미네 이치인 전일본불교협회장, 대만중국불교협회장 원종 스님, 라닐 비크레메싱게 스리랑카 총리, 번다리 네팔 대통령, 세이크 하시나 방글라데시 총리 등이 축사를 전했다.축사에 이어 WFB 본부에서 불교발전과 종교화합에 기여해달라는 뜻으로 진각종 통리원장 회정 정사, 대만중국불교협회장 등을 종교특별고문으로 추대했다.이에 앞서 1부 개회불사는 진각종의 고유한 불사방식으로 △정공 △삼귀명례 △강도발원 △오대서원 △유가삼밀 △경정봉독 △반야심경 봉독 △회향발원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개회불사에서 대회 준비위원장 덕정(진각종 총무부장) 정사는 강도발원을 통해 “세계평화를 기원하고 부처님의 가르침을 자비로써 나누는 수행과 선행의 공동체인 세계불교도우의회 정신을 되새기면서 서울총회가 원만히 회향돼 인류화합의 디딤돌이 되길 발원한다”고 전했다.한편, 오전에 열린 WFB 대표자회의에서는 집행위원회(EXCO) 신임 이사로 진각종 교무국장 수각 정사(전 WFB 재무분과위원장) 등 8명과 부회장 14명을 선출했다.이어진 WFB 전체회의에서는 본부회장에 판 와나메티 회장을 재추대하고, 오계수지 상임위원장에 진각종 총무부장 덕정 정사를 선출하는 등 11개 상임분과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아울러 미국, 캐나다 등 7곳이 회원으로 새롭게 등록됐다.<자료,사진제공=WFB봉행위원회,진각종 밀교신문>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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