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뮤지컬배우 민영기가 11일, 오늘 뮤지컬 ‘인터뷰’의 ‘유진’ 역할로 첫 무대에 오른다.지난 9월 24일에 개막한 뮤지컬 ‘인터뷰’는 김수로, 김민종이 프로듀서로 참여한 야심작으로, 이미 민영기, 이건명, 김수용 등의 실력파 배우들의 캐스팅으로 한차례 주목을 받았다. 배우들의 훌륭한 연기와 탄탄한 각본, 흡입력 강한 몰입도로 성황리에 공연 중이다.지난 프레스콜 인터뷰에서 민영기는 “10년만에 다시 서는 소극장 무대라 떨린다, 대극장 배우 낙인을 벗어내는 훌륭한 배우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공연을 앞둔 포부를 밝혔다.첫 공연을 앞두고 그는 인스타그램에 “떨려, 잠은 다 잤네”라는 글을 올리며 15년 베테랑 배우임에도 무대에 대한 떨림과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인터뷰’는 감춰졌던 10년 전의 살인사건을 파헤치며 그 배후에서 쉴 틈 없이 밝혀지는 충격적인 사건들을 '인터뷰'라는 방식을 통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사건의 진상을 밝히는 심리추리극이다.극의 전체적인 무게를 안정적이게 이끌고 갈 ‘유진’ 역의 민영기는 비밀을 안고 있는 작가 지망생 ‘싱클레어’와의 진실을 향한 질문을 주고받으며 밀도 있는 신경전을 극중에서 펼칠 예정이다.뮤지컬 ‘인터뷰’는 11월 27일까지 대학로 '수현재씨어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