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용두레질소리’ 제23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대통령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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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용두레질소리’ 제23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 대통령상 수상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6.10.15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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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경북 오상고 ‘무을농악’
전주 국립무형유산원 얼쑤마당에서 열린 '제23회전국청소년 민속예술제 ' 대통령상 수상작 '강화용두레질소리' 공연장면.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제23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에서 인천광역시 대표로 출전한 ‘강화용두레질소리’가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강화용두레질소리’를 공연한 인천 강화군 덕신고등학교 팀은 1,500만원의 상금을 부상으로 받았다.전라북도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13일부터 14일까지 펼쳐진 제23회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는 전국 14개 시·도 대표 750여명 출전해 기량을 겨뤘다.
대통령상을 수상한 ‘강화용두레질소리’는 풍년을 기원하며 작업능률을 올리고 권태와 피로를 덜기 위해 악기를 치며 노래를 부른데서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농부들이 농번기철에 윗동네(양촌 마을)와 아랫동네(음촌 마을)로 편을 갈라 모찌기, 모심기, 두렁밟기, 김매기, 물푸기, 그리고 열두가락파접농악 등의 영농과정을 경쟁적 협력관계로 설정해  가락을 율동에 담아 집단적으로 가무를 즐기고 영농작업에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훌륭한 강화도전통문화유산이다.
 
금상인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은 경상북도 대표로 출전한 오상고등학교의 ‘무을농악’이 수상, 500만원의 부상을 받았다.

14일 경연 후 18시부터는 축제 참가자들과 전주 지역 전통예술단체, 시민들과 함께 한옥마을 주변을 따라 야간 퍼레이드 ‘온고을 길꼬내기’를 진행해 흥을 돋웠다.
야간 퍼레이드 이후 19시 30분부터 진행되는 토크 콘서트에서는 소리꾼 장사익이 참여해 자신의 노래에 양분이 됐던 전통에 대해 이야기했다.한편 15일부터 16일까지 전주시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이북 5도를 포함한 20개 시·도 대표 1,250여명이 참가하는 제 57회 한국민속예술축제가 펼쳐진다.한국민속예술축제는 일제강점기의 문화 탄압과 6·25전쟁으로 인해 사라져가던 우리 민족 고유의 예술을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해 1958년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로 시작했다.1994년부터는 청소년들에 대한 민속 예술 전승의 활성화를 위해 전국청소년민속예술제도 함께 개최해오고 있다.한국민속예술축제는 그간의 축제를 통해 총 400여종이 넘는 민속예술 종목을 발굴했으며 이 가운데 140종이 넘는 종목이 국가 및 지방 무형문화재로 지정됐다. 


좌우명 : 아무리 얇게 저며도 양면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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