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파식적의 큰 스승, 故 녹성 김성진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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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파식적의 큰 스승, 故 녹성 김성진 선생 탄생 100주년 기념행사 열려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6.10.16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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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중요무형문화재 제20호 대금정악의 창시자 녹성(綠星) 김성진 선생(1916~1996)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과 대금연구회(이사장 임재원)가 공동으로 학술회와 추모 음악회를 개최한다.국립국악원과 대금연구회는  16일 오전 10시 국립국악원 대회의실에서 녹성 선생의 예술인생을 주제로 한 학술회의를, 오후 5시 예악당에서는 대금 연구회 회원들이 무대에 올라 추모 음악회를 마련한다. 공연당일에는 유작으로 남겨진 선생의 연주 음원을 발굴, 복원해 음반으로도 제작해 공개한다.
학술회의에서는 이상룡 단국대학교 명예교수의 ‘대금정악의 명인 녹성 김성진의 예술인생’ 을 비롯해 6명의 주요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추모 음악회에서는 대금 연주곡 ‘경풍년’ 합주를 비롯해 녹성 선생의 생전 연주 영상을 감상하는 등 총 120명의 연주자가 출연해 선생의 유업을 기린다.
녹성 김성진 선생 생전 연주모습
녹성 김성진 선생은 암울했던 일제 강점기 당시 궁중음악의 원형을 보존하고 전승했던 ‘이왕직 아악부’에서 유일하게 대금 명인으로 남은 연주자다. 대금 정악의 명맥을 유지시킨 국악계의 큰 스승으로, 중요무형문화재 제20호 대금정악의 최초 보유자로 인정받았고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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