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예 전시부터 창업 특강까지…'서울여성공예페어'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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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예 전시부터 창업 특강까지…'서울여성공예페어' 개막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6.10.16 1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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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17일~21일, 시민청 지하1층서 진행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평소 공예에 관심이 있는 시민이라면 17일~21일 까지 서울 시민청(시청 지하 1층) 시민플라자와 활짝라운지에서 열리는 ‘서울여성공예페어’를 주목해보자. 시민청에서는 올해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에서 수상한 30개의 수상작 전시부터 직접 업사이클링 브로치, 돌도장 등을 만들 수 있는 ‘공예 체험’, ‘공예품 자선경매’와 구매까지 재능있는 여성들의 공예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선배 창업자가 들려주는 특강을 통해 공예창업 팁과 공예 트렌드도 엿볼 수 있다.
특히 행사 첫날 17일에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직접 올해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 수상자들을 일일이 시상하고, 전시장을 둘러본 후 공예 창업자, 올해 수상작가 등 10명의 여성공예인과 ‘미니 소통의 장’도 가질 예정이다.서울시와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은 여성의 손재주를 살려 숨은 재능을 발굴하고 이를 창업아이템으로 삼아 사업화를 지원하고자 ‘공예로 꽃피우는 여성일자리’를 주제로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밝혔다.전시는 5일간 서울시청 지하1층 시민플라자에서 만나볼 수 있다. 공예대전 수상자들의 작품 전시 외에도, 7인의 여성공예인을 선정해 맞춤형 성장 지원하는 ‘수상(受賞)한 그녀들의 성장777 프로젝트’ 기획관도 돌아볼 수 있다.올해 선정된 2016년 맞춤형 성장지원 777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7인의 작가들의 작품과 Her Story가 기획관으로 별도 꾸려져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수상한 그녀들의 성장 777 프로젝트'는 서울시가 '죽음의 계곡'이라 불리는 창업 3년의 고비를 넘길 수 있도록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 수상자 중 매년 7명을 선발해 3년간 세무상담, 홈페이지 제작, 마케팅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을 말한다.

‘2016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 수상작 전시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은 지난 8월에서 9월까지 한 달간 공모를 받아, 실물 심사를 통해 분야별 9인의 심사를 거쳤다.
심사는 ‘생활미학이 있는 공예 제품 발굴’을 목적으로 ①창업을 위한 상품성, ②기능성 및 활용가능 디자인, ③신기술․소재 융합 등의 창의성, ④품질 등을 기준으로 이뤄졌다.이번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채현순씨(53세)는 캔들홀더 <낭만쟁이>를 황동, 적동, 백동 등의 금속과 느티나무, 애보니흑단, 퍼플하트, 유창목, 파덕 등 나무를 접목해 만들었다.<아래사진 >
대상 채현순 작품 <낭만쟁이>
 이 작품은 “손으로 두드려 만든 단조기법이 특출하며, 상감기법 도입 등 수공예품의 정교함과 아이디어, 상품성을 두루 갖춘 수작”이라는 심사위원단의 평을 받았다.특히 이 작품은 금속과 목공예의 절묘한 합치 외에도 도마뱀이라는 코믹한 아이덴티티 요소까지 가미하여, 작가의 세밀함과 치밀성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평도 얻었다.채현순씨는 “나무와 금속을 접목한 손안에 쏙 들어오는 작은 소품을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생각으로 꼼꼼하게 제작하였으며, 금속 위에 얹은 도마뱀은 신성한 지혜와 행운을 가져다준다는 의미로 장식효과와 움직임을 살짝 주어 생동감 있게 표현했다”고 작품 제작의도를 밝혔다.
금상 강고운 작품
이번 공예대전을 통해 수상한 작가에게는 전시 기회와 함께 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에게는 창업에 필요한 홍보, 교육 등 사후관리 및 창업지원을 한다.
금상 김유진 작품
동상 이상을 수상한 작가에게는 서울시 여성창업플라자 및 여성창업보육센터 입주희망 시 우선입주 기회가 주어지고, 수상자 전원에게는 공예품을 판매할 수 있는 마켓 참여 기회 및 창업지원 프로그램, 멘토링 프로그램 등이 지원된다.엄규숙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서울여성공예창업대전은 여성의 취미가 곧 일이 되는 모델을 보여주는 장”이라며, “공예로 꽃피우는 여성일자리가 좀 더 확대될 수 있도록 공간지원, 멘토링과 컨설팅, 교육을 꾸준히 지원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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