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시스, 통합 창원시 국가보급 공통 표준시스템 구축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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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시스, 통합 창원시 국가보급 공통 표준시스템 구축 완료
  • 허영주 기자
  • 승인 2010.07.2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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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비즈] LG엔시스(, 대표 정태수)가 통합 창원시에서 주관한 국가보급 공통표준시스템 구축 사업을 완료하였다고 20일 밝혔다. 지난 7월 1일 공식 출범한 통합 창원시는 경남 지역 주요 도시인 창원, 마산, 진해시가 합쳐진 전국 최초의 자율 통합도시이다.

전국 최대 규모의 시(인구 108만 가량)로 거듭난 만큼 통합 창원시는 국가 표준안에 따라 기존 3개시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던 IT시스템과 대용량의 행정정보 DB가 통합된 새로운 IT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었다. 지방자치단체의 주요 시스템인 공통기반, 행정정보, 토지정보 시스템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사업을 통해 창원시는 안정적인 대국민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IT 인프라를 마련했다.

지난 5월부터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두 차례의 모의 훈련과 데이터 이전을 거쳐 통합시 출범 일부터 주요 민원서비스를 단계적으로 제공했다. 3,000명 이상의 동시 사용자에게 다양한 민원 서비스를 제공한 것은 물론 일선 기관에서의 새올, 지방세, 재정 시스템과 같은 대용량 데이터 처리 업무도 수월해졌다.

국가 표준안에 따라 대형2급(창원, 마산)과 중형(진해)으로 구성되었던 기존의 공통기반 시스템은 통합시의 규모에 걸맞게 대형1급으로 격상되었으며, 행정정보 시스템의 경우 노후 장비의 교체가 병행되었다. 2002년 도입된 마산과 진해의 장비를 포함하여 총 21대의 서버와 8대의 스토리지로 구성된 기존 시스템을 5대의 서버와 두 대의 스토리지 장비로 통합하고 다른 버전이었던 데이터베이스 S/W 도 단일 버전으로 교체하였다.

LG엔시스는 이 과정에서 발생한 유휴 장비를 재활용하여 토지정보시스템의 AP 시스템을 구축했고, 신규 시스템의 이중화 장비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IT인프라 기기의 신규 도입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환경적 악영향을 줄이면서 비용 효율성은 높이려는 시도이다

단일 시 단위로는 전국 최대 규모인 이번 시스템 구축에는 IBM power7 서버와 대용량 트랜젝션 처리가 가능한 LG히다찌의 USP-VM 스토리지가 사용됐다. 특히 공공기관 최초로 구성된 IBM power7 시스템 환경은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의 운영 및 데이터베이스 업무의 전환이 수월해 행정 서비스의 유연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LG엔시스 이태규 상무는 “전국 최대 규모의 시에 걸맞은 국가 표준 시스템 구축 사업을 통해 공공 영역의 IT인프라 구축에서 LG엔시스가 지닌 역량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행정정보 시스템의 구축 과정에서 향후 진행될 ‘시군구 행정정보 시스템 노후화 장비 교체 프로젝트’의 진행에 도움이 될 정보를 얻고 기대효과도 확인할 수 있었다”는 말로 사업의 의의를 설명했다.

정부에서 진행중인 2014년 행정구역개편에 따라 향후 지방자치단체의 자율적인 통합이 늘어날 전망이다. 행정구역 개편에 필수적으로 선행되어야 하는 사업임을 감안할 때, 전국 최초로 진행된 통합 창원시의 대규모 국가 보급 공통 표준시스템 구축 사업은 향후 진행되는 유사 사업의 표준으로 활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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