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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현우 기자] 무안군(군수 김철주)은 벼 수발아 피해를 입은 농가가 2016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 등외품으로 출하한 농가와 지역농협 및 민간 RPC에 벼를 매입한 농가에 대해 군비 10억 원을 지원한다.15일 군에 따르면 벼 수발아 피해 전수조사 결과 2728ha(재배면적 9211ha 대비 29.6%)에서 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피해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2016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 시 등외품으로 출하한 농가에 대해서 포대(40kg)당 5000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정부에서 발표한 수발아 피해 벼 매입지침은 잠정등외품 A(피해립 40%미만/40kg포대)가 2만5510원, 잠정등외품 B(피해립 60%미만/40kg포대)가 1만7010원을 우선지급금으로 지원하고 있다.이에 따라 무안군은 잠정등외품 A는 2만5510원에 군비 5,000원을 추가해 3만510원을 지급하고 잠정등외품 B는 1만7010원에 군비 5000원을 추가해 2만2010원을 지급하게 된다.지급방법은 2016년산 공공비축미곡 매입기간(2016.11.9.~12.31)에 등외품으로 출하한 농가에 대해서 매입증명서를 확인한 후 내년 1월30일까지 지급한다.또한 수확기 쌀값 하락으로 벼 생산농가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지역농협 및 민간 RPC에 벼를 출하한 농가에게도 포대(40kg)당 1000원을 추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김철주 군수는 “올해 뜻하지 않은 벼 수발아로 인해 농업인들의 고충이 큰 상태다”며 “잠정등외품 매입 방침을 밝힌 정부에 헐값으로 처분해야 하는 상황에 이번 지원으로 벼 재배 농업인들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됐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