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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이한일 기자]서울시 도시가스요금이 8월 1일부터 소폭 인하된다. 도시가스 요금 중 소매공급비용이 1.38원(2.84%)인하된데 따른 것이다. 서울시는 2001년 이후 처음으로 도시가스 요금 중 소매공급비용을 50.01원/㎥에서 48.63원/㎥으로 인하하기로 하고 오는 8월 1일 사용분부터 적용한다고 26일밝혔다. 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의 도시가스 용도별 평균요금은 711.48원/㎥으로, 이중 도매요금은 661.47원/㎥이며 소매공급비용은 50.01원/㎥이다. 이번에 인하되는 요금은 시장이 승인할 수 있는 소매공급비용이다. 도시가스요금은 한국가스공사에서 천연가스를 수입해 서울 5개 가스회사에 공급하는 도매요금을 지식경제부 장관이 승인하고, 서울 5개 가스회사가 일반가정, 회사 등 지역에 공급하는 소매공급비용을 시 도지사가 승인할 수 있다. 이번에 소매공급비용 인하가 가능했던 주요 원인은 도시가스 사용량 증가(=도시가스 판매량)와 도시가스사의 경영합리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시는 설명했다. 한편 서울에는 서울 도시가스, 예스코, 대한도시가스, 대륜E&S, 강남도시가스 등 5개 도시가스회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