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억 사업비 투입
[매일일보 박현우 기자] 무안군(군수 김철주)은 지난 19일 무안전통시장 시설 현대화사업 개장식을 갖고 새롭게 단장한 장터에서의 첫 시작을 알렸다고 21일 밝혔다.무안전통시장은 지난 1983년에 개장해 30여 년 동안 무안군민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들에게도 생활용품 등 재화의 공급처로서의 역할을 해 왔으나 작은 규모와 노후된 시설 등으로 인해 점차 그 기능이 쇠퇴하고 주차장이 부족해 장이 열리는 날에는 인근 교통체증을 초래, 주민들이 불편을 겪어 왔다.이에 무안군은 19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무안읍 성내리 소재 2만1660㎡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4922㎡의 현대식 건축물 8동을 개설했다.주요시설로는 상설시장 19개 점포와 식당 및 특판장 7개 점포를 비롯해 5일시장 장옥 37개 점포, 야외무대, 주차시설 202면 등 지역의 전통문화와 먹거리, 볼거리 등을 활용한 지역문화 관광형 시장으로 조성됐다.군은 지난 19일 김철주 군수를 비롯해 박준영 국회의원, 도․군의원과 군민 등 100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준공식 및 개장 기념행사를 갖고 무안전통시장이 새롭게 출발함을 알렸다.김창신 전통시장 상인회장은 “전통시장의 발전을 위해 시설현대화사업을 지원하고 항상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주시는 김철주 무안군수님을 비롯한 군 관계자들께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우리 상인들도 새로운 마음으로 고객들을 맞아 무안전통시장이 제2의 부흥기를 맞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철주 군수는 “단지 시설 현대화만을 통해서는 백화점, 대형마트 등과의 경쟁에서 생존하기 어려운 만큼 전통시장만이 가질 수 있는 정감 있는 분위기, 서민들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가격 등의 강점을 살려 경쟁력을 키워 나갈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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