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은행장 임기 유임...임원들도 임기 내년 초까지 연장
신한은행, 임원인사 내년 3월 이후 진행될 것으로 전망
[매일일보 홍진희 기자] 올 연말과 내년 초에 임기 만료되는 은행권 수장들이 많아 지면서 대폭 물갈이와 함께 임원들도 대거 교체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29일 은행권에 따르면 연말부터 내년 초까지 수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은행은 우리·기업·하나·수출입은행과 신한금융지주, 농협금융지주 등이다.또한 금융감독원의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된 4대은행의 부행장급 인사 현황에 따르면 36명중에서 27명 가량이 연내에 임기가 만료되는 것으로 조사됐다.우선 내달 30일 임기가 끝나게 되는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15년 만에 민영화를 성공시키며 내년 3월까지 은행장 임기를 승계할 전망이다. 민영화 성공으로 인해 이 은행장의 임기가 유임됨에 따라서 올해 말 임기가 끝나는 10명의 임원 또한 임기를 내년 초까지 연장했다.내년 11월 임기가 만료되는 윤종규 국민은행장은 조직 안정화를 추구하며 인사개편을 최소화하는 움직임을 보여왔다. 하지만 6명의 부행장들 임기가 연내 모두 만료되면서 향후 대폭 물갈이가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내달 27일 임기가 종료되면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기업은행장 인선에는 대통령이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또한 금융위원장이 큰 영향을 미치고 있어 후임 선출이 불투명한 상태다.신한은행, 임원인사 내년 3월 이후 진행될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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