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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주선 기자] 정몽구 현대자동차[005380]그룹 회장이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된 혐의에 대해 전면 부인했다.현대차그룹은 정유라씨의 동창 부친이 운영하는 케이디코퍼레이션이 2년간 10억원 어치 납품을 할 수 있게 지원해 준 것과 최순실씨가 실소유주인 광고 회사 플레이그라운드에 광고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정 회장은 6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청문회에서 “직접적인 관련이 없고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정 회장은 “현대·기아차는 기업 규모가 워낙 크기 때문에 일일이 기억하기 어렵다”면서 “중간에서 어떠한 일이 발생했는지 잘 모르고, 그 사실에 대해서 직접적인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또한 정 회장은 청문회 입장 전 수행원과 민간인의 마찰이 발생한 것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파악은 되지 않으나 만일 그런 일이 있었다면 사람이 몰리다보니 실수로 치게 된 것 같다”며 “사과드리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