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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조두순 사건 피해자 '나영이(가명·10·여)'가 2일 배변 주머니 제거 수술을 받는다. 연세의료원 관계자는 이날 오전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나영이의 배변 주머니를 완전히 제거하는 수술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번 수술 결과가 좋으면 나영이는 정상인의 삶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앞서 나영이는 지난 1월 훼손된 장기를 제자리로 되돌리고 인공 항문을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한편 조두순(57)은 2008년 12월 경기 안산시 모 교회 앞 길에서 등교하던 나양이(당시 8세)를 강제로 교회 화장실로 끌고가 강간하고 이를 거부하는 나영이를 폭행했다.당시 조씨는 만취상태에서 범행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 사건으로 A양은 항문과 대장, 생식기의 80%가 소실돼 대수술 후에도 회복이 불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