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일보 전길헌 기자] 광명시가 전국 최초, 최고의 수식어가 끊이지 않던 올해를 마무리하며, 시를 빛냈던 10대뉴스를 선정해 발표했다.올해의 광명시 10대 뉴스는 ∆광명동굴 관광객 140만 돌파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 문화민주화 선언 ∆KTX광명역,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교두보 확보 ∆전국 최초로 아이와 맘 편한 도시만들기 조례제정 ∆KTX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유치와 사후면세점 유치 ∆KTX광명역~사당역 직행버스 운행, 시흥대교 6차선 도로 확장 개통 ∆일자리 6200개 창출 ∆복지중심동 선정, 맞춤형 복지 전면시행 ∆광명동굴 수익금 1% 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지원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 등이다.광명시를 베드타운에서 관광도시로 한 단계 도약시킨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테마파크인 광명동굴에는 올해 국내외에서 14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다. 지난 8월 12일부터 15일까지 연휴기간 동안 국내 모바일 내비게이션 서비스인 T맵과 카카오내비의 검색어 상위권을 기록한 것도 광명동굴이었다. 올해 광명시를 가장 빛낸 최고의 뉴스는 광명동굴을 찾아준 140만 명의 관광객이다.광명동굴이 국내를 넘어 전 세계의 주목을 받은 또 하나의 사건이 있다. 지난 4월16일 광명동굴에서 아시아에서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프랑스 라스코동굴벽화 광명동굴전이 개최됐다. 한․불 수교 130주년 기념 문화유산 전시분야 공식인증사업이기도 한 이 전시회에는 약 5개월의 기간 동안 17만 4천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이를 계기로 광명시는 전국 최초로 문화민주화를 선언하며 문화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도서‧벽지 문화소외 청소년 초청사업을 펼쳤다. 그 결과 전국 42개교, 89개 시설 등에서 문화적으로 소외받던 청소년 4016명에게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했다.올해는 KTX광명역의 유라시아 대륙철도의 출발역 지정을 위한 광명시의 꿈이 한 발 더 나아갔다. 시는 올해 중국 단둥과 훈춘시, 러시아 하산군과 협약을 체결함으로써 KTX광명역의 유라시아 대륙철도 출발역 지정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내년부터는 이 도시들과 스포츠, 인적교류, 관광협력을 함께 추진하고, 그 밖에 다른 나라의 주요 철도 도시와의 교류도 점차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저출산의 위기가 현실로 다가오기 시작한 올해 광명시는 전국 최초로 아이와 맘 편한 도시만들기 조례를 제정하고, 민간전문가․공무원․시민이 함께하는 아이와 맘편한 도시만들기 위원회를 통해 출산․양육․교육․주거 등 종합적인 체계를 마련했다.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제5회 인구의 날 기념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시는 ‘아이와 맘 편한 박람회(Baby & Mom Expo)’ 개최를 비롯해 출산․양육과 관련된 새로운 사업을 확정지으며, 2017년을 저출산 극복의 원년해로 삼는다.2017년은 KTX광명역의 비상이 기대되는 해이다. 지난 11월 1일 양기대 광명시장은 광명동굴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과 만나 ‘KTX 광명역 도심공항터미널 조성 및 광명시의 관광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서울역과 서울 삼성동에 이어 세 번째 도심공항터미널이 KTX광명역에 설치돼 내년 3월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사후면세 매장도 대대적으로 조성돼 외국인 관광객의 방문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빠르면 내년 1월부터 KTX광명역에서 서울 사당역 간 직통 셔틀버스가 운행돼 강남권으로의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5~10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KTX광명역에서 사당역까지 15~20분이 걸려 강남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KTX역으로 급부상하게 될 예정이다.지난 9월에는 광명시 소하동과 서울 금천구를 연결하는 시흥대교가 기존 4차선에서 6차선으로 확장 개통돼 광명시가 교통 요충지로의 면모도 갖추게 됐다.광명시에는 일자리가 곧 생명이라는 말이 있다. 올해는 특성화고와 청년층, 경력단절여성, 노인 등 계층별 다양한 취업지원 교육과 일자리 문제를 해소를 위한 광명시 정책이 결실을 맺어 6,200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이는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지역일자리 공시제에서 3년 연속 우수상 수상과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경진대회 일자리 발굴부문에서 우수상이라는 성과를 안겨줬다. 2013년부터 전국 최초로 복지동 제도를 추진해온 광명시가 올해부터는 복지동 제도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해 광명2동과 7동, 철산2동, 하안3동, 소하1동을 복지중심동으로 지정하고, 18개 전 동에서 복지서비스, 일자리, 방문간호, 법률상담 등 필요한 서비스를 민․관이 함께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전문복지서비스를 전면시행하기 시작했다.그 결과 복지사각지대 발굴은 4.7배(132건→624건), 맞춤형 복지 지원은 3.8배(132건→504건) 증가했다.2016년은 광명시의 나눔운동이 곳곳으로 뻗어나간 한해였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8월 8일 광명동굴 입구에 세워진 ‘평화의 소녀상’앞에서 광명동굴의 수익금 1%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기념사업 등에 지원하기 위해 광주 나눔의 집 안신권 원장과 협약을 체결했다.정부의 일방적인 한일 위안부 협상이 국민의 분노를 샀던 올해 일제 수탈과 징용의 현장이기도 한 광명동굴의 수익금 지원은 특히 의미가 남달랐다.지난 10월 21일 광명시는 경기도, 시흥시, 경기도시공사, LH공사는 광명시흥 테크노밸리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광명시 가학동과 시흥시 일부지역을 합친 206만㎡(62만2천 평)의 부지에 일반산업단지, 첨단산업단지, 물류유통단지, 주거 단지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판교테크노밸리 이상의 기능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양기대 광명시장은 “2016년은 광명시와 시민이 힘을 합쳐 값진 성과를 올린 뜻깊은 한해였다”며, “지금까지 일궈낸 성과들을 토대로 내년에는 경기도의 중심, 대한민국의 미래 광명시를 만들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