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렬비열도와 외연열도 아름다운 모습 사진에 담아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수원시 한림도서관이 17일부터 2월 10일까지 갤러리에서 ‘서해의 신비한 섬, 격렬비열도‧외연열도’ 사진 전시회로 충남 서해 태안반도와 보령시 근처 40~50km 해상에 위치한 격렬비열도와 외연열도 사진 50점을 전시한다고 밝혔다. 화산재로 이루어진 격렬비열도는 서해 최서단에 위치한 무인군도다. 가파른 사면과 바위를 깎아 세운 듯한 해식애로 되어있으며, 평지는 거의 없고 수심이 얕아 선박의 접안이 불가능한 곳이다. 외연열도는 외연도를 제외한 모든 섬이 무인도다.격렬비열도와 외연열도의 주변은 바다 새의 서식지이며, 어족이 풍부하다. 희귀식물과 다양한 야생화가 섬을 뒤덮고 있다. 또 군사 작전상 중요한 곳이며 황해의 어로작업에서 어선의 항로표지가 되기도 한다. 사진 작품을 지원한 김태운 씨는 “일반인들이 쉽게 가기 힘든 격렬비열도와 외연열도를 사진에 담았다”며 “한국에도 이렇게 아름다운 섬이 있음을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한림도서관은 우리나라의 무인도와 유인도 등 ‘한국의 섬’ 사진 300점을 7개 주제로 나눠 8월 31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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