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0억원 투자해 안전성 개선 검증 받아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삼성SDI[006400]가 삼성전자 갤럭시노트7 배터리 문제로 안전성 강화를 위해 대규모 투자를 통해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23일 삼성SDI에 따르면 올 들어 폴리머 배터리 수주가 증가하고 있으며, 세계적인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삼성SDI에 폴리머 배터리 발주를 늘리고 있다.또 삼성전자의 차기 모델에도 삼성SDI 배터리 채택이 유력시 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삼성SDI의 1분기 폴리머 배터리 공급량은 갤럭시노트 7 발화 이슈 이전보다 대폭 신장할 것이라고 회사 측은 내다봤다.삼성SDI는 지난해 9월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발표 이후, 천안사업장에 비상상황실을 꾸리고 ‘제품 안전성 혁신 TF’를 설치했다. 이 TF에는 △개발 △제조·기술 △품질·검증 등 3개 분과에 임직원 100여명을 투입했다. 역대 최대 규모인 것.조남성 삼성SDI 사장은 “모두 함께 모여 극복해 환골탈태 할지 아니면 역사의 뒤안길로 스러져 갈지 우리의 각오에 달려있다”며 직접 진척 상황을 챙기며 문제점을 발본색원한 바 있다.개발부문에서는 안전성 관리항목을 확대해, 갤노트7 이슈에서 문제점으로 발견된 극판 눌림 등의 현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개발 단계의 세부 관리 항목을 강화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