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매 티켓 오픈마다 흥행 돌풍을 이끌어내며 ‘대학로 흥행깡패’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는 연극 <유도소년>이 오는 4일 수현재씨어터에서 개막을 앞두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연극 <유도소년>은 전북체고 유도선수 ‘경찬’이 1997년 고교전국체전에 출전하기 위해 서울로 상경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뜨겁고도 풋풋하게 그려낸 작품이다.공연은 초연-재연 모두 연일 매진 사례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평균 객석점유율 104%를 달성하는 등 대학로의 ‘간다 열풍’을 이끌어냈다.또한 실제 경기를 방불케 하는 유도-복싱-배드민턴 등 스포츠를 뜨겁고도 순수한 청춘으로 무대 위에 펼쳐내며, ‘캔디(HOT)’, ‘뿌요뿌요(UP)’, ‘폼생폼사(젝스키스)’ 등 90년대 인기가요를 극 중간중간 자연스럽게 삽입함으로써 관객들 마음 속의 아날로그 감성까지 동시에 자극해 호평을 받았던 바 있다.이에 프리뷰 티켓 오픈에서 평균 객석점유율 95% 달성은 물론 이어진 1차 티켓오픈에서 단숨에 랭킹 1위에 등극하는 등 세 번째 공연임에도 연극 <유도소년>을 향한 관객들의 관심과 기대가 쏟아지고 있어 다시 한 번 흥행 돌풍을 이끌 것으로 귀추가 주목된다.뿐만 아니라 모든 등장인물들이 운동선수로 등장하는 만큼, 연극 <유도소년>의 출연배우들은 캐릭터를 더욱 리얼하고 진정성 있게 선보이기 위해 각자 역할에 맞춰 약 두 달 동안 유도-복싱-배드민턴 트레이닝에 임했으며, 이에 배우들은 그간의 땀과 노력으로 완성한 무대를 통해 순식간에 연극 공연장을 스포츠 경기장으로 둔갑시킬 예정이다.또한 이번 공연에는 허정민-박정복-신성민-이현욱-안세호-조훈-신창주-오정택-한상욱-김보정-박강섭-안은진 등 신선한 매력으로 무장한 배우들이 새롭게 참여하며, 초연과 재연에서 든든한 존재감을 선보였던 우상욱-김호진-박훈-정연-오의식-조현식이 단 10회뿐인 스페셜 무대를 준비해 기존 멤버로서 노련한 연기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에 연극 <유도소년>제작진은 “누구에게나 존재하는 슬럼프를 때론 유쾌하고, 때론 가슴 찡한 고교생 유도선수 ‘경찬’의 성장 스토리로 풀어낸 작품이다. 관객들이 열린 마음으로 공연장에서 함께 울고 웃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공연은 세 번째 시즌이지만, 배우-스텝들 모두 새로운 각오와 마음으로 작품 준비에 임하고 있다. 공연장에 직접 찾아오셔서 이들의 뜨거운 열정에 많은 응원과 박수를 보내주셨으면 한다.”며 개막을 앞둔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