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터社와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용 의약품생산 계약 체결
[매일일보 홍승우 기자] 젬백스앤카엘[082270]이 지난달 28일 글로벌 의약품 제조업체 ‘베터(Vetter)’와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독일 라벤스부르그에 위치한 베터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에는 젬백스앤카엘바이오사업부 송형곤 사장과 베터社의 오스카 골드(Oskar Gold) 부사장이 참석했다.지난 2015년 미국제약협회 보고서에 따르면 1998년부터 2014년까지 실패한 알츠하이머병 파이프라인 수는 약 123건인 반면, 신약허가 수는 약 4건이다.또 최근 단일기전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의 잇따른 임상시험의 실패는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 난항을 뜻한다.그럼에도 불구하고 GV1001은 아밀로이드베타의 축적을 막고 타우단백질의 응축을 억제해 신경세포 내 염증과정을 막는 여러 가지 기전이 있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의 성공 가능성이 높다.오스카 부사장은 “젬백스가 글로벌 임상시험의 허가(FDA IND)를 받고 성공적인 임상시험 수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양사가 다각적인 협력관계를 지속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또한 송형곤 사장은 “치료 기전에 대한 과학적 근거를 공고히 하기 위해 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의 연구지우너 협약을 이뤘다”며 “이번 베터社와의 협약은 글로벌 임상시험, 특히 미국에서의 임상시험허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단계”라고 강조했다.이어 그는 “빠른 시일 내 다국적 임상시험대행기관(CRO)을 선정해 다음 단계를 진행할 것”이라며 “회사의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글로벌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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