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일보 김양훈 기자] 부천시 중고등학생들이 러시아 하바롭스크에서 열린 ‘제27회 아·태지역 아동청소년국제예술제’에 참가해 전원 우수한 성적으로 수상했다.올해로 27회를 맞는 하바롭스크시 국제예술제는 차세대 아티스트 발굴을 위한 동북아의 대표적인 아동청소년예술제다. 지난 3월 13일부터 16일까지 하바롭스크시 주최로 개최됐다.올해는 러시아 모스크바국립음악대학, 하바롭스크문화예술대학교, 몽골 울란바토르예술전문학교, 중국 하얼빈실용학교 학생 등 6개국 700여 명의 젊은 아티스트들이 경연을 펼쳤다.부천시는 ▴피아노 부문 1위(예원학교 3학년 김소은) ▴관악 부문 1위(상원고 1학년 박슬기) ▴피아노 부문 2위(경기예고 3학년 오세은) ▴현악 부문 2위(서울예고 3학년 김소현) ▴성악 부문 2위(경기예고 3학년 장서연)의 성적을 거뒀다.한편 하바롭스크시 아동예술교육센터 니키틴 알렉세이 알렉세예비치 센터장은 행사를 마감하는 격려사에서 특별히 부천을 거론하며 “부천 학생들의 음악수준은 가히 세계적인 수준이다. 앞으로 하바롭스크시 음악교육과 예술 수준은 부천을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부천시는 2012년부터 해외자매도시인 하바롭스크시에서 개최되는 아동청소년 예술제에 재능 있는 학생들이 참가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부천 청소년들이 국제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수상을 통해 문화특별시 부천의 음악수준을 널리 알리고 있다.또 관내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시 산하(소속)예술단체원 등을 강사로 파견해 예술교육을 제공하는 ‘부천아트밸리’ 사업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 2011년 65개 학교 73개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지난해에는 122개 학교에서 227개의 다양한 예술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