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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길수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하는 특별한 음악회 <뮤직 프롬 평창(Music From Pyeong Chang)>이 성남을 찾는다.평창대관령음악제 예술감독인 첼리스트 정명화와 부감독인 피아니스트 손열음, 바이올리니스트 신지아 등 그야말로 한국 클래식을 대표하는 여성 연주자들이 '대관령의 하모니‘를 기치로 한 무대에 오른다.이번 <뮤직 프롬 평창>은 3월 28일부터 4월 6일까지 전국 6개 도시에서 순회공연으로 이어지며,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는 3월 30일(목) 오후 8시 관객들과 만난다.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인 정명화는 지난 2010년부터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와 함께 평창대관령음악제와 평창겨울음악제의 예술감독으로, 안숙선 명창과 예술세상 마을 프로젝트의 예술거장으로 활동중이다.2016 평창겨울음악제 부예술감독으로 임명된 손열음은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연주상, 콩쿠르 위촉작품 최고연주상까지 휩쓴 후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피아니스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신지아는 2008년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프랑스 롱-티보 국제 콩쿠르 우승 후 국내외 무대에서 꾸준히 연주활동을 펼치고 있다.세 연주자는 손열음과 신지아가 모차르트의 ‘바이올린과 소나타를 위한 소나타 21번’으로 <뮤직 프롬 평창>의 문을 연 후, 코다이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듀오’, 하이든의 ‘피아노 소나타’에 이어 드보르작의 ‘피아노 트리오 4번 둠키 전곡’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무대를 선보인다.특히 이번 공연은 성남문화재단이 순수 예술 입문자들을 위해 기획한 브랜드 공연 <앙트레콘서트>의 일환으로 열리는 만큼, 클래식 애호가들뿐 아니라 입문자들도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