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장애인과 비장애인 함께하는 3월 문화가 있는 날이 30일 대학로 이음센터에서 성황리에 진행됐다. 올해 세 번째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7080 곰두리밴드의 단독 공연이 펼쳐졌다.이날 공연에는 고교얄개 주연배우였던 이승현씨가 사회를 맡고 1970년대 빅 히트를 기록한 ‘나는 못난이’의 주인공 딕훼밀리가 흥겨운 공연을 선보였으며, 서울시의원과 가수로 활동하고 있는 박마루씨가 마지막 무대를 장식했다.지난 2월 뮤지컬 ‘목 짧은 기린 지피’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공연한데 이어 이번 열린콘서트도 관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또한 ‘자연의 위안’이란 태마로 조윤서 작가의 단독 초대전이 함께 진행됐다. 조윤서 작가는 대한민국미술대전에서 특선 및 입선을 한바 있으며, 뉴욕세계미술대전 금상을 수상한 중견작가이다.이번 전시에는 홍익대학교 미술학 박사이며 KBS시청자갤러리 관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정동욱 박사가 사회를 맡고, 가수 배은주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주최측 관계자는 “보다 다양한 공연과 전시를 통해 장애인들이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역량 있고 기량이 풍부한 전시 작가들을 초청해 세상의 단 하나뿐인 차별화된 전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이음센터의 문화가 있는 날은 장애인들의 문화예술향수권의 신장을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후원으로 (사)빛된소리글로벌예술협회(이사장 배은주)가 주관해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