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따스한 봄바람 사이로 벚꽃 피어나는 4월, <서울대공원 벚꽃축제>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시작된다. 축제는 4월 8일부터 4월 12일까지 5일간 호수둘레길에서 진행된다.올 해 서울의 벚꽃은 4월 2일 개화할 예정이고 서울대공원은 여의도보다는 1주일 정도 늦고 수도권에서는 거의 막바지에 벚꽃이 피어난다.개화에 오랜 시간이 걸린 만큼 서울대공원의 벚꽃은 매우 화려하고 아름답다. 호수 둘레길을 따라 핀 왕벚나무, 동물원 안의 겹벚꽃나무, 그리고 청계산 자락의 산벚나무 등 총 2,000여 그루의 벚꽃이 하얗게 피어나면 어느 곳에서 찍어도 아름다운 사진을 남길 수 있다.바쁜 일상으로 벚꽃놀이를 놓친 시민에게도, 가족과 같이 또는 연인과 함께 넓고 아름다운 벚꽃을 즐기고 싶은 시민에게도 수도권 어디서나 가까운 서울대공원의 벚꽃은 낭만과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이번 벚꽃 축제는 ‘소나타가 흐르는 벚꽃 호수길’이란 주제로 호수 둘레길을 따라 펼쳐지며, 소나타 칸타빌레 페르마타 녹턴 등 음악 용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서울대공원 송천헌 원장은 “찬란하게 벚꽃이 핀 호수 둘레길에서 많은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벚꽃축제를 준비했다. 재개장한 서울대공원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겁고 화사한 5일간의 시간을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