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R을 이용한 심해 풍경, 최첨단 포그 스크린을 통한 최대 20M 크기의 혹등고래 전시 눈길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부산의 대표 해양 테마파크인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대표 송광호)이 오는 4월 중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통해 신비로운 심해 세계를 보여주는 신규 전시존 ‘씨 앳 나잇(Sea at night)’ 을 선보인다.총 30억 규모의 시설투자를 통해 대대적인 재단장에 돌입한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의 '씨 앳 나잇' 전시 존은 여타 다른 아쿠아리움에서 볼 수 없었던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인터렉티브하고 생동감 넘치는 다양한 체험과 함께 최대 수심 4,500M에서 살고 있는 심해어종을 디지털로 선보이고 실제 발광어종을 특별 전시한다. 해변, 중층해, 심해 등 총 3개의 전시 테마로 구성된 ‘씨 앳 나잇’ 전시 존은 이제껏 만나보지 못했던 신비로운 바닷속 모습을 생동감 있게 구현한다.대표적인 발광 어종인 볼이 빛나는 플래시라이트 피쉬, 몸을 형광으로 밝히는 스웰샤크를 비롯하여 발광산호 등을 직접 만나볼 수 있으며, 최첨단 디지털 기술로 단장한 인터렉티브 스크린 전시관에서는 VR기기를 이용한 심해 체험과 함께 포그 스크린을 통해 실제 크기가 20M에 이르는 혹등고래의 웅장함을 보여주는 등 다양한 디지털 신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러한 디지털 전시는 인간보다 발달된 감각기관과 높은 수준의 사회성을 가지고 있는 모든 해양 포유류 전시를 동물 복지 차원에서 금지하는 아쿠아리움 브랜드 SEA LIFE 방침에 따른 것이다.‘씨 앳 나잇’의 오픈을 앞두고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된다. 오픈일까지 방문하는 입장객을 대상으로 4월 말 ‘씨 앳 나잇’ 오픈 후 재방문 시 사용할 수 있는 50% 할인쿠폰을 제공하며, 그랜드 오픈과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해 다채로운 이벤트와 할인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 페이스북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 장명근 마케팅 팀장은 "세계 최초로 오픈되는'씨 앳 나잇' 전시 존은 디지털 기술과 아쿠아리움의 접목을 통해 심해의 신비로움과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한다"며 ”이 같은 특별한 경험을 통해 아쿠아리움을 방문하는 모든 관람객들에게 해양생물의 관심과 보호 필요성에 대한 의미를 되새기고 다양하고 신비로운 체험을 통해 배움과 즐거움의 장을 선사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2001년 11월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문을 연 SEA LIFE 부산아쿠아리움은 8개 전시존에서 250종, 10,000여 마리의 해양생물들을 전시 중인 부산을 대표하는 해양 테마파크다.해양생태계에 관한 신선한 콘텐츠와 매력적인 경험을 선사하며 누적 방문객 1400만 명을 돌파한 영남 지역 최고의 관광 명소로 떠오른 것은 물론, 지난 2014년에는 국내 최초로 토종고래 상괭이의 구조 및 치료를 위한 시설을 구축하며 해양생물 보호에도 적극적으로 나서는 모범적인 해양 테마파크라는 평가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