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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제7호 태풍 '곤파스(KOMPASU)'의 영향을 점차 받아 전국적으로 바람이 강한 바람이 불고 제주도와 남해안, 서해안에는 300㎜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1일 "태풍 곤파스가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서 북상하고 있다"며 "제주도 지방부터 태풍의 영향을 점차 받겠다"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 5시 현재 곤파스는 서귀포 남쪽 약 440㎞ 부근 해상에서 시속 30㎞로 북북서진하고 있다.이에 따라 오전에 제주도와 전남 남해안부터 비(강수확률 60%~90%)가 시작돼 오후에 그 밖의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될 전망이다.또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태풍 전면에 형성된 수렴대 영향으로 오전 한 때 경기도 북부 및 강원도 영서 북부 지방에서 비(강수확률 60%)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밤부터 다음 날 사이에 전국에서 바람이 매우 강하게 불고 시간당 50㎜ 이상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으며 지형적인 영향으로 서해안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 제주도는 300㎜ 이상의 국지성 호우가 예상된다.낮 기온은 27도에서 32도로 전날과 비슷할 것으로 관측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 서부 전해상, 서해 남부 전해상 및 남해 동부 먼바다에서 3.0m~6.0m로 매우 높게 일고 그밖의 해상은 2.0m~3.0m로 점차 높이 일 것으로 예상된다.해상에는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고 서해와 남해상에는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으며 저지대 해안가에서는 만조시 해일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이날 오전 5시부터 2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도·강원도영서·충청남도·전라남북도·서해5도·제주도 60㎜~150㎜(서해안·남해안·지리산부근·제주도·서해5도 많은 곳 300㎜ 이상), 충청북도·경상남북도·강원도영동 40㎜~80㎜ 등이다.2일은 '곤파스'의 영향을 받은 뒤 남부지방부터 점차 벗어날 전망이다. 이에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0%)가 온 뒤 밤에 남부지방부터 개겠으나 중북부 지방은 3일 오전까지 이어지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전라남북도 지방은 3일 지형적인 영향으로 오전에 비가 오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아침 최저기온은 22도에서 26도, 낮 최고기온은 25도에서 30도로 예상된다. 바다의 물결은 제주도 전해상과 남해 서부 전해상, 서해 전해상, 남해 동부 먼바다에서 3.0m~6.0m로 매우 높게 일고 그 밖의 해상은 2.0m~3.0로 점차 높이 일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국지성 호우로 인한 산사태와 저지대 농작물 침수 등 비와 바람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기 바란다"며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