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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사장 정창수)가 인도네시아 최고 인기 웹툰 작가 ‘파자 메영(사진)’을 한국으로 초청, 국내 주요 관광지를 소개한다.관광공사는 인도네시아 해외여행 시장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20~30대 공략을 위해 파자 메영의 인도네시아 유명 웹툰 캐릭터 ‘시쥬끼(Si Juki)’가 한국을 여행하는 내용의 만화책(시쥬끼의 나들이)이 인도네시아 최대 출판사를 통해 올 상반기 중 출판될 예정이라고 18일 밝혔다.인구 2억 6000만 명인 인도네시아는 온라인 이용 인구가 1억 5000만 명이며, 웹툰은 1000만 명이 구독하고 있는 시장이다. 파자 메영은 인도네시아에 진출한 네이버로부터 2015년 인기상(Popularity Awards)을 수상한 바 있는 유명 웹툰 작가다. 인도네시아 현지 영화사에서는 파자 메영을 주인공으로 시쥬끼 캐릭터 개발 과정을 영화화 할 계획이다. 파자 메영은 만화의 배경이 될 국내 주요 관광지를 25일까지 답사하면서 드라마 도깨비 및 겨울연가 촬영지(인천 한미서점, 제물포 구락부, 주문진 해변, 남이섬 등), 케이팝 체험 관광지(코엑스 SM타운, 강남 한류스타거리 등), 서울 주요 관광지(반포대교 무지개분수, 홍대·대학로·이대 등 대학가, N서울타워, 명동, 고궁, 전통시장 등), 평창올림픽 개최지와 경주 주요 관광지 등을 둘러보게 된다. 또 고속철도(KTX), 전철, 버스 등 대중교통도 만화에 담기 위해 체험할 예정이다.오현재 관광공사 자카르타지사장은 “지난 2월 미팅 후 관계자 협의를 거쳐 이번 방한 일정까지 2개월이 걸릴 정도로 심혈을 기울였다”며 “웹툰 캐릭터를 활용한 색다른 관광 마케팅이 인도네시아 방한 관광객 확대로 이어져 방한시장 다변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무슬림이 전체 인구의 87%인 인도네시아에서 지난 해 약 30만 명의 관광객이 방한한 바 있으며, 올해 3월까지 전년동기 대비 약 20% 증가세를 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