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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천규 기자] 한국관광공사가 ‘봄 여행주간’(29일~5월 14일)을 맞아 KTX 열차와 대구 ‘김광석 음악버스(더플레이버스:)’를 접목한 레일시티투어 특별패키지 상품을 출시, 탑승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김광석 음악버스는 뮤지션과 시티투어의 만남을 테마로 한 봄 여행주간에 시범 운영되는 새로운 개념의 시티투어 버스 프로그램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지원으로 기획‧개발됐고, 대구 문화마을협동조합이 주관한다.김광석의 음악과 삶을 시티투어에 접목한 ‘김광석 음악버스’는 60분 동안 운행되며, 일반적인 시티투어 버스와 달리 중간에 관광객들이 특정 장소에 내리거나 관광해설사가 탑승하지 않는다. 버스 내부는 디제이(DJ)가 진행하는 음악감상실 형태로 꾸며지며, 전문 디제이와 공연자가 김광석의 음악세계와 대구에 얽힌 이야기 등을 소재로 음악과 영상을 틀어준다. 종착지인 대구 중구 소재 ‘김광석 길’에 도착하면 야외 무대의 거리 공연과 어우러지면서 버스 운행이 종료된다.레일시티투어 패키지(서울~대구 왕복 KTX+김광석 음악버스+대구시내 연계차량, 상품가 8만 4000원) 상품은 여행주간 전날인 28일부터 5월 13일까지 매주 금‧토 총 6회 시범운영되며, 이 상품에 포함된 김광석 음악버스는 이 기간 중에 무료로 탑승할 수 있다. 시범운영 기간 이후에는 유료로 전환될 계획이다. 여행상품 구매자 전원에게는 고급여행파우치 6종과 전통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5000원권이 제공된다. 김광석 음악버스 레일시티투어 패키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인원은 매회 10명 한정(총 60명)으로 예약은 24일부터 봄 여행주간 홈페이지(//spring.visitkorea.or.kr) 및 ‘대한민국 구석구석’ 홈페이지(//korean.visitkorea.or.kr)에서 가능하다.상품 구매자는 서울역에서 모여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 하차, 서문시장을 거쳐 문화해설사와 함께 근대골목을 돌아본 뒤 ‘김광석 음악버스’ 탑승 체험과 김광석 길을 자유 관광한 후 동대구역으로 이동, 일정을 마무리하게 된다. 관광공사 관계자는 “김광석 음악버스는 기존에 운행되던 시티투어가 아닌 관광과 공연문화가 접목된 새로운 컨셉으로 각 지역마다 특색있는 다양한 문화콘텐츠형 시티투어버스가 발굴되고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홍보 및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