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술문화원, 가정의 달 맞아 음주문화 개선 캠페인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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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술문화원, 가정의 달 맞아 음주문화 개선 캠페인 실시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05.02 0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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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문화 개선과 우리 쌀 소비를 위한 가양주 및 천연발효식초 무료 교육 실시
 

찹쌀로 지은 고두밥을 대나무 발에 식히고 있다. 찹쌀로 막걸리를 담으면 시원하면서도 청량한 맛이 일품이다 <우리술문화원 제공>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사단법인 우리술문화원(원장 이화선)이 가정의 달을 맞이해 5월 한 달 동안 가정에서도 손쉽게 담을 수 있는 전통 가양주와 계절과일을 이용한 천연발효식초 무료 교육을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를 통해 술이 꼭 필요한 자리에서는 우리 농산물로 만든 가양주를 빚어 나누어 마시고 무분별한 음주행위를 자제하고 보다 절제 있는 음주문화를 함양하자는 취지의 교육과 캠페인을 전개한다. 아울러 이번 무료교육은 우리 쌀과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여 농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음주 교육, 가정에서 하는 것
전통적으로 술은 아무런 첨가물 없이 곡식, 누룩, 물로만 가정에서 빚었던 하나의 발효식품이다. 가양주 문화 속에서 부모와 웃어른으로부터 음주예법을 배우며 자연스럽게 세대 간의 소통을 이루었다. 즉, 우리 술은 공동체 연대의식을 강화하는 공동체음료이면서 문화음료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이번 무료교육은 구할 수 있는 우리 농산물로 직접 술을 빚어 마시는 법을 배움으로써 술 빚는 즐거움과 문화를 함께 느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술은 ‘술’이어야 경제에도 기여하는 것
술은 술이어야 한다. 각종 합성첨가물로 맛을 낸 ‘식용 알코올’ 수준의 저급한 알코올의 범람은 국민 건강에 위해를 가하는 것은 물론 국격도 떨어질뿐더러 수입 주류에 시장을 내주어 경제에도 도움이 안 되고 있다. 술이 유럽 등의 와인산업처럼 농업과 관광업, 문화예술 등 여러 분야에서 순기능을 하려면 인문적 향기가 살아 있는 제대로 된 술이어야 한다고 문화원은 밝힌다.

정부의 주류산업 정책 방향은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에 둬야
주세 수입 3조 원대를 돌파하는 동안 국민들은 각종 알코올음료에 무방비로 노출돼 음주관련 질병과 사고가 늘고 있다. 정부의 주류산업 정책 방향은 국민의 건강을 최우선에 둬야한다. 지난 해 국회에서 <우리술문화원 학술대회 2016>을 통해 제기된 식품첨가물 등에 대한 정보를 소비자에게 투명하게 공개하고 주의 문구 표시사항 등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


또 우리 쌀 등 농산물 활용 확대를 위해서는 국산 지역특산주 등이 수입주류에 비해 받고 있는 역차별 사항 등을 해소하여야 한다. 이번 무료교육을 통해 우리나라의 바람직한 주류산업 정책에 대한 문제의식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가양주 무료교육 안내
일시: 5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오후 3시, 저녁7시)
장소: 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363 우리술문화원[향음] 교육장 지하철3호선 무악재역 4번 출구 도보1분
강사: 이화선 우리술문화원장, 김영조 우리술문화원 연구원
내용: 찹쌀막걸리 실습(80분) 우리 술의 역사와 문화(40분)
우리술문화원 2017년도 음주문화 개선을 위한 가양주 및 건강 천연식초 캠페인
5월: 술은 술이다! 아무런 합성첨가물 없이 우리 쌀로 만드는 가양주 무료 교육
6월: 담금주도 알코올이다! 매실, 딸기 등 계절과일과 쑥 등 약초를 이용한 천연식초 만들기 무료 교육
7-12월: 서양 와인의 아성을 무너뜨릴 100년 기업 만들기! 소비자 정보공개와 주류 공장 견학단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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