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강경환)은 ‘무형유산 자료수집과 아카이브 운영 방안’을 주제로 오는 12일 오후 1시 국립무형유산원 국제회의실(전라북도 전주시)에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립무형유산원은 그동안 다양한 사업을 수행하며 얻은 결과물을 데이터베이스(DB)화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이용자들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기록물의 제작․보존․관리․활용 등 광범위한 아카이브(archive)의 범주 가운데, ‘무형유산 자료수집’과 ‘아카이브의 운영 방안’을 중심으로 관련 기관의 운영 사례를 점검하고, 국내외 무형유산 자료수집에 대한 효율적인 방법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
학술대회는 총 2부로 구성된다. 제1부에서는 국립무형유산원의 아카이브 업무 경험과 성과를 바탕으로 △ 국립무형유산원 아카이브의 경험과 향후 정책 방안(이재필 국립무형유산원 과장), △ 국립국악원의 자료 수집 현황과 운영 현황, 당면 과제를 살펴보는 국립국악원 국악아카이브의 현황과 과제(명현 국립남도국악원 과장), △ 일본의 무형유산 아카이브의 현황과 쟁점(임경택 전북대학교 교수) 등 3가지 주제 발표를 통해 국내외 무형유산 관련 기관의 아카이브 운영 현황을 논의하고, 산재해 있는 무형유산 자료수집의 다각적인 방법과 체계적인 아카이브 운영 방안 등을 논의한다.제2부에서는 여러 개인 연구자의 소장 자료 수집 사례와 이들의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무형유산 연구자 소장 자료 컬렉션 방안과 아카이브 수집, 구축과 개인 연구자의 성향 관련 검토(홍태한 무형문화연구원 연구교수)할 예정이다.이에더해 지난 10여 년 동안 국내에서 진행된 무형유산 아카이브 저작권 논의 사례와 해결 방향을 살펴보는 무형유산 아카이브의 저작권 쟁점에 관한 논의 경과와 향후 과제(이철남 충남대학교 교수) 등을 통해 자료의 활용과 이용자 서비스를 위해 선행되어야 할 저작권 확보 방안을 심도 있게 조명한다.발표와 토론이 끝나면 허용호 고려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이번 학술대회에서 발표한 원고를 수정‧보완해 올해 상반기에 발간 예정인 학술지 '무형유산' 제2호의 기획논문으로 수록할 예정이다. 나아가 축적된 정보는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을 통해 공개하는 등 국민과도 공유할 계획이다.이번 학술대회는 무형유산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더 자세한 사항은 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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