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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김은지 기자] NH투자증권은 7일 해외 주식투자에서 미국보다 유럽과 일본, 신흥국의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조언했다.강현철 자산배분·글로벌전략 이사는 "미국 주가가 하락한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면서도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미국 주식 비중이 압도적이고 지난 4년간 나홀로 강세로 상승 탄력이 둔화해 미국보다 다른 선진국이나 신흥국 비중을 확대한다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신흥국은 특히 'T.I.V.I.(대만·인도네시아·베트남·인도)' 중심의 매수를 권유한다"며 "선진국에서는 유럽에 이어 일본을 비중확대로 전환한다"고 말했다.강 이사는 "일본의 경우 아베 신조 총리를 둘러싼 정치적 불협화음이 존재한다"면서도 "엔화 강세에도 수출 경기가 회복되고 있고 소비, 고용에 대한 개선 신호가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글로벌 경기 회복에 속도가 붙고 있다"면서 "선진국의 투자지표가 일부 개선되는 가운데 한국, 대만 등의 수출이 개선세를 보이고, 특히 유럽과 일본 경기의 회복이 눈에 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