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올해로 10년째를 맞는 ‘서울세계불꽃축제’가 2년 만에 시민들을 찾아간다.
서울세계불꽃축제는 매회 약 100만 명의 시민이 함께 하는 서울시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이자, 한화그룹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행사다.
올해 8회째인 서울세계불꽃축제는 2000년 10월 첫 선을 보인 후 2002년에는 월드컵 공식 문화행사로 지정돼 세계인의 축제로 승화됐다. 2001년 9·11 테러, 2006년 북한 핵실험 사태, 2009년에는 신종플루로 인해 취소된 바 있다.
올해는 중국, 캐나다, 한국 등 3개국이 참여한다. 중국의 써니(SUNNY)사는 ‘차이나 스타일(China Style)’을 주제로, 캐나다의 아포지(APOGEE)사는 ‘댄싱 이모션(Dancing Emotions)'을 주제로 불꽃 축제를 연출할 예정이다.
한국을 대표해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할 ㈜한화는 ‘그레이트 챌린지 앤드 글로벌라이제이션(Great Challenge and Globalization)’을 주제로 화려한 불꽃과 워터스크린 특수조명, 특수효과, 레이저가 어우러진 멀티미디어 불꽃 연출을 선보일 계획이다.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마련된다.
9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여의나루역 앞 잔디광장에서 시민참여 이벤트 존이 진행돼 포토존, 페이스페인팅, 캐리커처, 풍선아트 등 한화와 함께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마련된다.
63빌딩 앞 여의도 한강공원 행사장에서는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SBS라디오 프로그램인 ‘김희철의 영스트리트’의 공개방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행사장 일대(영등포구, 마포구, 용산구, 동작구 등)에서 오후 7시부터 9시까지 개그맨 정종철, 박성호가 현장의 생생한 감동을 음악과 함께 중계하는 라디오 생방송(FM 100.7MHz) 청취가 가능해 FM수신기를 지참하면 더욱 즐겁고 화려한 불꽃향연을 즐길 수 있다.
불꽃축제 사무국 관계자는 "매년 1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는 만큼 올해도 행사의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10월 강변행사인 점을 감안해 두꺼운 옷과 자리깔개(돗자리)를 반드시 준비하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당일 여의도 등 행사장 일대는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되므로 서울시민들의 너그러운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행사 당일 서울시와 한화는 시민들의 안전을 위한 질서유지 활동을 펼치며, 한화그룹 사회봉사단 200명은 행사장 전역에서 행사 후 클린 캠페인을 진행한다.
서울세계불꽃축제와 관련된 상세한 정보는 인터넷 사이트 ‘한화불놀이닷컴’(//www.bulnori.com)을 참조하면 된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