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김혜나 기자 | 중소기업중앙회는 20일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디에스테크노에서 ‘2024년도 제2차 환경정책위원회’를 개최했다.
환경정책위원회는 자원순환, ESG 등 중소기업계 환경 관련 주요 현안을 논의하고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구성·운영된다.
이날 위원장인 이양수 한국염료안료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비롯해 조경주 한국재활용업협동조합연합회장, 박성훈 대한내화물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업종별 중소기업 대표 10여명이 참석했다. 위원회 활동현황, 환경현안 대응 주요성과 및 현안 논의, 스마트생태공장 설비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이날 위원회가 열린 디에스테크노는 작년 한국환경공단에서 주관하는 ‘스마트 생태공장 구축 사업’에 참여해 우수한 성과를 냈다. 반도체 생산공정의 열회수 및 슬러지 정제·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해 5개 분야(온실가스 저감·ICT·수질오염·자원순환·환경안전)에서 100% 이상의 목표 달성률을 이뤘다.
특히 디에스테크노는 국내 최초로 삼성전자와 인텔로부터 동시에 투자를 받은 반도체 소부장 기업이다. 지난 6년간 2배 이상의 매출액(2017년 500억원→지난해 1000억원)을 달성했다. 높은 성장률과 동시에 자원순환 스마트 시스템 구축, 직원 ESG 교육 등을 통해 ESG 실사 대응은 물론 온실가스 저감 및 탄소중립에도 앞장서왔다.
현안 간담에서 위원들은 △중소기업 폐기물처리 대체과징금 상한액 설정, △화평법(화학물질 등록 및 평가에 대한 법률) 개정에 따른 유해성미확인물질 지정 기준 마련 △화관법(화학물질관리법)상 최하위규정수량 적용 기준 차등화 등에 대한 건의 사항을 논의했다. 이어 내·외부 열회수 시스템, 반도체 부품 정비 시설, 폐수 처리 시설 등을 둘러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