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국립오페라단의 이소영(49) 단장이 허위 경력 논란에 휘말렸다.21일 <프레시안>은 국립오페라합창단을 해체시켜 시민사회단체의 비난을 받았던 이소영 국립오페라단 단장의 주요 경력 4개 중 3개는 사실무근이라고 보도했다.이 단장의 주요 경력은 서울대학교 오페라연구소 소장(1998년-1999년)과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2002년부터), 국립오페라단 초대 상임연출가(2003년), 도니제티 국제음악아카데미 교수(2006년-2008년) 등인데, 국회 문화체육방송관광통신위원회 소속 정장선 의원(민주당)과 최문순 의원(민주당)에 따르면 이 가운데 3가지는 허위거나 부풀려진 경력이라는 것.이 단장은 본인이 서울대학교 오페라연구소 소장을 지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서울대 측은 공문을 통해 이를 부인했다. 또한 이 단장은 제1대 국립오페라단 상임연출가라고 경력을 밝혔으나, 프레이시안은 이 역시 거짓이라며 이 단장은 당시 상근 연출가였다고 정정했다.
그러면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이 이 단장의 이 같은 허위 경력을 알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고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는 것이 유 장관의 부인과 관련이 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