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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신재호 기자] 북한이 9일 미국의 예방전쟁 발언 대응으로 괌 포위사격 성명을 내놓았다.북한 탄도미사일 운용부대인 전략군은 이날 발표한 대변인 성명에서 "미국에 엄중한 경고 신호를 보내기 위해 '화성-12'형으로 괌도 주변 포위사격을 단행하기 위한 작전방안을 심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전략군은 또 "괌도 포위사격 방안은 충분히 검토되어 곧 최고사령부에 보고하게 될 것이며 우리 공화국 핵 무력 총사령관이신 김정은 동지께서 결단을 내리면 임의의 시각에 동시다발적으로, 연발적으로 실행될 것"이라고 위협했다.북한의 이 같은 대응은 앞서 5일(현지시간) 맥매스터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보좌관이 MSNBC 인터뷰에서 예방전쟁을 언급한데 따른 것이다.맥매스터 보좌관은 이날 인터뷰에서 "모든 옵션을 고려하고 있으며 거기에는 군사옵션도 포함된다"며 북핵 위협을 차단하는 예방전쟁을 염두에 두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