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은 27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지난 2분기 406억원 적자에서 3분기에 5087억원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이러한 실적 호조는 3분기 충당금 적립규모가 전분기에 비해 53.6% 감소한 데 기인한다. 우리금융은 2분기 기업구조조정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부실에 따라 1조1660억원의 대규모 충당금을 쌓았다.
핵심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도 전년 동기대비 0.40%포인트 상승한 2.29%를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7720억원 증가했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새로 도입된 부동산 PF 모범규준 적용에 따라 전분기 대비 0.7%포인트 상승한 3.7%를 기록했다. 연체율은 1.33%로 전년동기대비 다소 상승했다.
3분기말 그룹의 총 자산은 지난해 말보다 14조4000억원 늘어난 332조3000억원으로 4.5% 증가했다.
주력계열사인 우리은행은 3분기 충당금 감소 등으로 당기순이익 436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분기대비 4134억원 증가한 수준이다.
NIM은 2.19%로 전년동기대비 0.40%포인트 상승한 2.19%를 기록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3.85%로 전년동기(1.91%)를 크게 상회했다.
광주은행은 837억원, 경남은행 1192억원, 우리투자증권 2361억원, 우리파이낸셜은 22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각각 실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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