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코스피는 전일대비 24.92P 하락한 1882.95로 시장을 마감했다.
미국증시가 FOMC회의를 앞두고 관망세를 보였으며 지난달 국내 산업생산이 예상치를 하회하고 경기선행지수도 9개월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이 외국인의 매도세를 부추겼다.
이 날 프로그램은 차·비차익 모두 매도 우위를 나타내면서 8463억원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외국인 역시 3386억원 순매도를 나타냈으며 기관역시 투신권을 중심으로 1617억원 매도우위였다. 개인만이 6274억원의 주식을 사들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다수 하락했고 삼성전자, LG전자, LG디스플레이 같은 전기전자 종목들이 2% 내외로 떨어졌다. 반면 기아차는 실적호조로 3.10% 상승했다.
한국투자증권 김정훈 연구원은 “연준의 추가양적완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가 점차 낮아지면서 이에 따른 유동성 역시 줄어들었다”면서 “오늘의 외국인 매도가 이머징마켓으로부터 자금이탈이라기 보다는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로 해석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이 날 상한가 9개 종목을 포함한 240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4개를 비롯 589개 종목이 하락했다. 66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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