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배낭여행이 대세인 요즘, 여행지 게스트하우스에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에피소드와 로멘틱한 감동을 주는 연극이 2017년 가을 대학로에 선보인다.극단 드림은 8월 29일부터 10월 22일까지 대학로 후암스테이지 1관에서 ‘인생은 낯선 게스트하우스에서의 하룻밤’이라는 부제로 우정과 사랑, 가족애를 통해 웃음과 감동을 선사한다.
연극 <정글뉴스>는 태국 방콕의 한 게스트하우스 에서 벌어지는 좌충우돌 코믹서스펜스 드라마다. 극중에서 남한으로 가고 싶어 하는 탈북처녀 미향(백은지 분)은 관광가이드인 글로리아(김소희 분)의 도움으로 정글뉴스에서 일을 시작한다.또 발음은 좀 서툴지만 한국어에 능숙한 태국인 직원 타잔, 말투는 거칠지만 정성스런 음식으로 주방을 책임지는 할머니, 매사에 완벽함을 추구하는 배낭여행객 효경(문유경 분), 배우자를 찾기 위해 한국에서 온 39세의 시골총각 광우(최재영 분), 그리고 사기꾼(멀티역 심영천 분)까지 제각기 다른 이유로 게스트하우스에 모인다.이 연극은 정글뉴스에서 만난 이들이 서로를 알아가며 여행의 참다운 의미는 찾는 내용이다. 주진홍 연출의 극은 이미나, 김소희, 최재영, 문유경, 심영천, 백은지가 출연.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 또한 눈여겨 볼 만 한 작품이다.정글뉴스는 2010년 대전예술의전당에서 초연된 창작극으로 으로 조금 더 짜임새있고 트랜디하게 출연배우 최재영이 직접 각색을 했다. 연출은 경로당폰팅사건의 연출가로 유명한 주진홍 씨가 연출을 맡았고 여기에 연기력이 뛰어난 배우들의 열연으로 더욱더 완성도가 높아졌다. 각기 다른 이유로 여행지 게스트하우스에서 만난 사람들이 서로를 알아가고 여행의 의미를 찾는 과정에서 그려지는 우정, 사랑, 가족애들 다룬 휴먼 드라마로 지난 6~7월, 인천공연에서 관객들의 폭발적인 성원에 힘입어 대학로에 올려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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