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로우킥에 애꿎은 6세 어린이 큰 부상…누리꾼 “강력 처벌하라” 분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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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로우킥에 애꿎은 6세 어린이 큰 부상…누리꾼 “강력 처벌하라” 분노
  • 유승언 기자
  • 승인 2010.11.1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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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뉴스 화면 캡처.
[매일일보] 10대 여중생이 아무런 이유도 없이 6세 남자 어린이를 발로 차 넘어뜨려 큰 부상을 입히는 장면이 공개돼 누리꾼들에 충격을 주고 있다.

SBS 뉴스는 지난 11일 오후 경기 고양시에 한건물 입구에 있던 10대 여학생이 건물로 뛰어들어가는 남자 아이 2명을 발로 넘어뜨리는 CCTV화면을 입수해 14일 보도했다.
이 영상에는 10대 여중생이 건물로 들어서는 어린이의 발을 걸어 넘어뜨린 뒤 재밌다는 듯 웃음을 터뜨린 후에 연이어 건물로 들어선 남자 아이를 ‘로우킥’으로 차서 넘어뜨린다.그러나 이번에 넘어진 아이는 계단에 얼굴을 부딪치고, 아이가 울음을 터뜨리자 가해자 학생과 친구로 보이는 남녀 학생들은 당황한 듯 자리를 황급히 피한다.고양경찰서에 따르면 ‘묻지마 로우킥’에 봉변을 당해 계단에 얼굴을 부딪친 어린이 오모(6)군은 치아가 두 개나 부러지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오군 부모는 같은 건물에 입주한 학원 선생이 제공한 CCTV 화면을 토대로 가해학생이 인근 중학교 1학년인 K(14)양인 사실을 확인, 사건 당일 오후 10시5분께 경찰에 신고했다. K양은 경찰에 “장난으로 한 행동”이라며 “뉘우치고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치아가 부러질 정도였는데 얼마나 아팠을까”, “반항도 못하는 아이들을 상대로 이게 무슨 짓인가”, “강력처벌에 가중처벌까지 더해서 반드시 대가를 치르게 해야한다”, “부모님이 얼머나 속이 상했을까”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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