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활동인구조사] 비정규직, 전체 임금근로자의 33%··· 5년來 최고 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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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활동인구조사] 비정규직, 전체 임금근로자의 33%··· 5년來 최고 비중
  • 박숙현 기자
  • 승인 2017.11.03 1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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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8월 경제활동인구 조사. 출처=통계청
[매일일보 박숙현 기자] 올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가 전체 임금 근로자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최근 5년 사이 가장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3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근로 형태별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비정규직 근로자 수는 654만2000명으로 전년 대비 9만8000명(1.5%) 증가했다.
전체 임금 근로자(1988만3000명) 가운데 비정규직이 차지하는 비중은 32.9%였다. 이는 2012년 8월(33.3%)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비정규직의 비율은 2013년 3월 32.3%, 2013년 8월 32.6%, 2014년 3월 32.1%, 2014년 8월 32.4%, 2015년 3월 32%, 2015년 8월 32.5%, 2016년 3월 32%, 2016년 8월 32.8% 등으로 32%대를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움직였다.통계청 관계자는 이처럼 최근 5년 사이 비정규직 근로자의 비율이 가장 높게 나온 것에 대해 시간제 근로자의 증가가 많은 영향을 끼쳤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8월 시간제 근로자의 수는 1년 전보다 7.1% 증가했다.
비정규직 근로자를 유형별로 나누면 올해 8월 기준 한시적 근로자는 370만8000명, 시간제 근로자가 266만명, 비전형 근로자가 209만2000명이었다.다만 각 유형에는 중복으로 집계된 근로자가 포함돼 단순 합계는 비정규직 근로자 전체 수보다 크다.한시적 근로자는 근로계약 기간이 정해져 있는 기간제 근로자와 그렇지 않은 비기간제 근로자를 모두 포함한다.시간제 근로자는 36시간 미만 일하며 통상 근로자와 업무는 동일하게 하는 노동자다.비전형 근로자는 특수한 형태의 노동을 제공하는 근로자다. 파견근로자, 용역근로자, 특수형태 근로자, 일일 근로자, 가정 내 근로자 등이 여기에 포함된다.한편 같은 기간 정규직 근로자는 1334만1000명으로 전체의 67.1%를 차지했고 1년 전보다 15만8000명(1.2%)이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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