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75개국 무형유산 전문가 1000여명, 제주에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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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175개국 무형유산 전문가 1000여명, 제주에 모인다
  • 김종혁 기자
  • 승인 2017.11.29 09:2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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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국제컨벤션센터, 12.4.~9. 제12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 개최
[매일일보 김종혁 기자] 문화재청은 유네스코, 제주특별자치도와 함께 유네스코 무형유산분야 최대 규모의 국제회의인 '제12차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를 오는 12월 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4일부터 9일까지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24개 위원국의 대표단 이외에 175개 협약국의 대표단, 유네스코 사무국, 비정부기구(NGO), 전문가 등 약 1,000여 명이 참석한다.
특히, 올해는 우리나라가 개최국이자 의장국으로 행사를 주관한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는 2007년에 중국과 일본에서, 그리고 2011년에 인도네시아에서 열린바 있고, 대한민국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위원회는 2003년 채택돼 2005년 발효된 유네스코의 무형문화유산보호협약의 목적을 달성하고 이행을 촉진하기 위한 위원회로서, 175개 협약 가입국에서 선출된 24개 위원국으로 구성돼 있다.매년 한 차례 회의를 열어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 긴급보호목록, 모범사례의 등재 여부와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기금의 운용계획 등을 결정하며, 협약의 이행과 증진을 위한 사항을 논의하고 결정한다.우리나라는 현재 19건의 인류무형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다등재국이기 때문에 2년에 1건으로 등재신청을 제한받는 상황이다.  지난해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에서 열린 제11차 회의에서 <제주해녀문화>가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됐기 때문에 올해는 심사 대상이 없고, 내년에는 <씨름>에 대한 등재 심사를 받기로 되어 있다.올해는 12월 6일부터 7일 이틀간 독일의 오르간 제조기술, 이탈리아의 나폴리 피자, 스위스의 바젤 카니발, 아일랜드의 일리언 파이프 음악 등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여부를 심사하게 된다. 이외에도 위기에 처한 무형유산의 보호와 복구,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절차의 변경 등을 논의한다.회의 첫 날인 12월 4일 낮 12시 30분에는 회의장인 제주국제컨벤션센터 3층 프레스룸에서 유네스코와 문화재청의 합동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기자회견에서는 유네스코 사무국에서 무형유산보호협약에 대한 소개와 주요 가치, 원칙 등을 설명하고, 의장인 이병현 주유네스코 대사가 정부간위원회의 목적과 이번 회의에서 다룰 의제를, 김종진 문화재청장이 정부간위원회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하는 의의 등에 관해 설명할 예정이다.회의 내용은 유네스코의 무형유산 누리집에서 인터넷으로 생중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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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맴 2018-11-29 20:51:02
한국서 열리는 것도 처음!
이 행사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지는
심사기구위원 선정 문제를 둘러싼 NGO기관 상대 문화재청의 갑질도 세계 처음!

문화재청의 갑질이 부른 국제적 망신 행사 !!!
기자님 편중적 기사가 되지 않도록 이 행사를 둘러싼 문화재청의 갑질 배경도 함께 설명해주세요.

//v.media.daum.net/v/201711290850164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