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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아덴만의 여명' 작전 중 소말리아 해적에게 총격을 당한 석해균 삼호주얼리호 선장(58)이 4일 의식을 다시 잃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일제히 아쉬움을 토로하며 쾌차를 기원했다. 석 선장은 이날 오전 3시25분께 갑자기 호흡곤란이 오는 등 상황이 악화돼 기관튜브를 재삽입했다. 전날에는 인공호흡기를 떼고 자가호흡을 시작했으며 눈을 뜨거나 단어를 말하는 등 외부자극에도 반응을 보였다.이 같은 소식에 누리꾼들은 포털사이트 토론방 등을 통해 석 선장과 가족에게 위로를 전하며 한마음으로 조속한 쾌유를 바랐다.아이디 '힘내*'는 "상태가 호전됐다는 말에 안도하며 뭉클했는데 꼭 쾌유하시길 바란다"며 "그 어려움을 다 이겨내고 한국에 돌아오셨는데 조금만 더 힘내세요"라고 안타까워 했다.아이디 '사필귀*'는 "깨어났을때 국민 모두가 기뻐했다"며 "빨리 완쾌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아이디 'jsyoo**'는 "사람의 생명은 이세상 그 무엇보다 소중하다"며 "한집의 가장이요, 두 늙은 노인네의 소중한 아들이다. 빨리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에도 석 석장의 회복을 기원하는 글이 연이어 올라왔다. 아이디 'yun**'는 "꼭 다시 일어나야 한다"며 "가족들이 너무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의료진은 최선을 다해달라"고 부탁했다. 아이디 'eun***'는 "일어날 것이라고 믿는다"며 쾌유를 기원했다. 한편, 석 선장은 지난달 21일 청해부대의 삼호주얼리호 인질 구출 작전 중 해적에게 복부 등에 다발성 총상을 입었으며 같은달 29일 국내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뒤 점차 건강이 호전되고 있다.(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