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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매일일보 ]최근 대한민국 국민들이 가장 걱정하는 부분이 바로 먹고사는 문제일 것이다.중앙정부에서도 1호 정책으로 최저임금 인상과 공공부분 고용확대 등 많은 노력들이 있었지만 삶의 현장에서는 그 체감이 쉽게 느껴지지 않는다. 최저임금을 받는 경비원이 ‘뉴스’가 되고 있으며, 어려운 경제 상황에 고용주들의 부담은 가중되고 있다.지방분권이 지속적으로 강조되고 있는 이 때, 지방정부의 주민 체감형 일자리 정책이 필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라는 신념을 바탕으로 구민 피부에 와 닿고 지역의 특성을 살린 맞춤형 일자리 사업이 필요하다.먼저 일자리를 얻기 위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청년에게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열어줘야 한다. 청년의 직업적, 사회적 자립기반 마련을 위한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취업에 필요한 생생한 취업실무 교육을 통해 청년의 당당한 자립의 길을 도와야 한다.청년이 희망으로 일어설 때 그 지역은 새로운 활력으로 가득 찰 수 있다. 영등포도 청년일자리를 위해 청년지원팀을 신설하고 일자리 종합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특히 맞춤형 융복합 교육을 통해 ‘청년 전문가’를 양성해 취업과 창업의 길을 열고, 자립능력 향상을 지원할 것이다. 최저임금 인상의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 ‘일자리 안정자금 지원사업’의 접수와 홍보에도 각별한 관심이 필요하다. ‘일자리 안정자금’은 영세 사업주의 경영부담을 완화하고 근로자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근로자 1인당 월 13만원을 지원하는 제도이다.이에 영등포구는 지원단을 구성해 현장방문 등 지역밀착형 홍보를 실시하고 동주민센터 전담인력을 지정하는 등 제도의 조기정착과 확산에 노력하고 있다.취업시장의 약자인 사회적 약자를 위한 일자리 관심도 필요하다. 어르신 및 장애인 등 소외계층의 진정한 자립을 돕기 위해선 무엇보다도 안정적인 일자리가 중요하며, 대상 특성에 맞고 스스로 할 수 있는 맞춤형 일자리 창출이 시급하다.이에 할머니 손맛을 담은 ‘꽃할매네’ 사업과 발달장애인이 직접 일하고 생산하며 판매하는 ‘꿈더하기 사회적 협동조합’은 새로운 일자리 모델로서 각광받고 있다.일자리라고 하는 것은 산업, 경제, 고용 등 총괄적인 경제 정책의 최종 산물로 지자체에서 늘리기는 한계가 있다. 그렇지만 일자리가 최고의 복지라는 생각으로 구민 생활 안정을 위해 일자리 창출에 최선을 다해야한다. 청년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도록 돕고, 어르신들과 소외계층을 위한 맞춤형 일자리 개발에 더 고민해야 한다.지역에서 청년부터 어르신까지 소외되는 이 없이 폭넓게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고 가까운 삶의 현장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에 힘써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