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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송현주 기자] 국제스키연맹(FIS)과 평창올림픽 조직위원회는 12일 오전 평창 용평 알파인센터에서 각각 치러질 예정이던 알파인스키 남자 활강, 여자 대회전 경기가 15일로 미뤄졌다.이날 용평 알파인센터에서는 오전 10시15분부터 여자 대회전 예선이 열릴 예정이었다. 알파인스키 기술 종목의 최강자 미케일라 시프린(미국)을 비롯해 한국의 강영서와 김소희, 북한의 김련향도 출전 대기 중이었다.그런데 이틀 연속 알파인스키 경기가 연기됐다. 전날 11일에도 정선 알파인스키장에서 예정돼 있던 남자 활강 경기가 15일로 연기됐다. 이유는 마찬가지로 강풍과 일기예보였다.남자 활강 경기가 연기되면서 당초 15일로 잡혀 있던 남자 슈퍼대회전도 16일로 하루가 밀렸다. 연기된 경기가 다른 경기 일정에도 영향을 미치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성백유 조직위 대변인은 “선수의 안전을 우선으로 고려해 국제스키연맹(FIS)과 조직위가 협의로 스키 대회 일정을 연기했다”면서 “예비일이 있으므로 경기를 정상적으로 치르는 데 문제 없다”고 설명했다.마크 애덤스 IOC 대변인도 “스키 대회 운영에선 FIS가 가장 잘 알기에 FIS와 조직위의 결정을 존중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