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이벤트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 강보합 마감... 1996.32 (5.15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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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이벤트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 강보합 마감... 1996.32 (5.15P ↑)
  • 안경일 기자
  • 승인 2011.03.09 15: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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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시장이 이벤트를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펼쳐졌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1996.32) 대비 5.15포인트(0.26%) 오른 2001.47로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미국증시가 국제유가 하락 소식으로 상승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200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다.

장중 2016포인트까지 올라서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매수세가 둔화되는 등 한국은행 금통위의 기준금리 결정과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을 하루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세가 우세한 탓에 상승폭은 제한됐다.

개인이 주식을 산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주식을 팔았다. 개인은 367억원 순매수를 기록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83억원, 68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는 262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으로 은행(3.37%), 증권(1.00%), 금융업(0.94%)이 크게 오르고 화학(1.30%), 통신업(0.90%), 음식료업(0.72%)도 상승했다. 반면 기계(0.83%), 섬유의복(0.77%), 건설업(0.36%)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LG화학(2.84%), 현대차(1.89%), 신한지주(1.19%), 현대모비스(0.90%), 포스코(0.87%), 기아차(0.48%), KB금융(0.35%), 현대중공업(0.33%)이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1.00%)는 1분기 실적우려가 제기되면 사흘째 하락했고, 삼성생명(0.91%) 역시 내렸다.

한편 코스닥지수는 전일(524.99) 대비 2.29포인트(0.43%) 내린 522.70포인트로 마감했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1118) 대비 2.4원 내린 1115.6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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