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제휴사=폴리뉴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와 김형오 원내대표 그리고 빅2가 한 자리에 모여 화합의 새 출발을 다짐했지만 동상이몽을 꿈꿨다.
4일 한나라당 당사에서 이뤄진 이날 회동에서 이들 4명은 화합의 새 출발을 다짐했다. 이로써 강 대표 체제에 대한 이 전 시장의 반발은 막을 내리고 당의 화합을 위한 빅2의 노력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하지만 이 만남의 자리에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내주 초 강 대표가 경선룰에 대해 확정하겠다고 이미 밝힌 바 있어 이 만남의 자리가 마냥 좋은 자리만은 아니다. 이 만남의 자리 비공개에서는 강 대표가 경선룰에 관련해 언급할 예정이었지만 박 전 대표와 이 전 시장은 경선룰에 대한 논의는 하지 않겠다고 이미 밝혀 이 자리가 순탄하게 이어질지는 전망이 불투명하다.한편, 이날 한나라당 당사에 200여 명의 취재진이 몰려 이들의 만남에 대해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강재섭, 빅2 당사 사무실에 함께 들어온 것은 처음
朴-李, 당과 지도부 모두 잘 해나가는 새 출발 돼야
이에 대해 박 전 대표는 “그동안 국민과 당원들에게 걱정을 많이 끼쳤는데 이 전 시장이 바른 결정을 했다고 생각한다”며 “모두들 걱정하지 않도록 잘 해나가기를 바라며 잘해나가기 위해서는 꼭 필요한 거 먼저 해야 할 일이 있다고 생각하고 이 자리에서 잘 해소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이 전 시장은 “국민과 당원 여러분에게 죄송하다”며 “재보선 결과는 우리 모두의 책임”이라고 운을 뗐다. 이어 “당 지도부와 대권 주자들이 함께 잘 해나가는 새 출발 하는 길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어기선 기자 (폴리뉴스/(구)e윈컴정치뉴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