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도주 차별화 장세 지속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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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주 차별화 장세 지속될 전망”
  • 박동준 기자
  • 승인 2011.05.05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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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證, 기아차·SBS 추천
[매일일보] 주식시장에서 에너지, 화학, 자동차·부품 등의 실적이 여타 업종보다 우월하다면서 기존 주도업종 위주의 차별화 장세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 강현철 팀장은 “연초 코스피가 조정을 보이던 시기에 동반하락하던 1분기 기업이익 전망치가 4월말을 기준으로 상승 반전했다”며 “특히 에너지, 화학, 자동차·부품 등 주도 업종의 이익 기여율이 타 업종보다 우월하다”고 지적했다.

강 팀장은 “업종별로는 보험 업종의 실적이 전망치를 크게 상회했으며 정유, 화학, 자동차․부품, 조선 업종은 상향 추세를 이어갔다”고 말하면서 “이익 전망치가 하향 추세를 보였던 반도체, 증권 업종도 하향 추세를 멈추고 소폭 상승했다”고 덧붙였다.

강 팀장은 업종별 밸류에이션 부담 및 이익개선도를 분석해 자동차․부품, 미디어 업종을 추천했다.

강 팀장은 “과거 평균 밸류에이션과 비교시 부담이 없고, 이익모멘텀이 존재하며, 단기간 지수 상승 보다 커서 업종 지수 상승에 기여한 업종은 자동차․부품, 미디어 업종이다”고 말했다.

강 팀장은 두 업종의 탑픽 종목으로 자동차․부품 업종에서는 기아차, 세종공업을 미디어 업종에서는 SBS를 추천했다.

그는 “기아차, 세종공업, SBS는 해당 업종 내에서 업종 PER보다 낮고 업종평균치보다 이익개선세가 돋보인다”고 설명했다.

강 팀장은 최근 일각에서 제기된 한국 시장의 과열 우려에 대해 “한국 시장의 PER이 10.5배로 2005년 이후 평균 PER 10.2배를 초과한 상태지만 여타국에 비해 여전히 매력적인 수준”이라며 “이익수정비율이 상승 반전한 점이 점진적으로 가격 부담을 낮춰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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