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6년 80억여원 세금추징...삼성전자 세무조사에 영향 미칠까
[매일일보] 삼성중공업에 대한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종료돼 그 결과에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삼성중공업은 세무조사가 종료 된 후 국세청의 추징세금 규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번 삼성중공업에 대한 세무조사는 2006년 하반기 이후 5년만에 실시되는 조사로 삼성중공업의 세적지관할인 부산지방국세청이 아닌 서울지방국세청에서 교차세무조사로 이루어졌다.
지난 2006년 삼성중공업은 세무조사를 받고 추징액 80억원을 포함, 총 580억원 가량의 법인세를 납부했다.
당시 삼성중공업은 80억원대의 세금을 추징당한 것과 관련 ‘관리의 삼성’으로 불리던 시절 그룹 내부적으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이와 관련 삼성그룹 관계자는 “이번 삼성중공업의 세무조사 결과는 분명히 다른 계열사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룹 내부적으로는 조만간 실시 예정인 삼성전자 세무조사에 어떤 영향을 줄지 큰 관심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 4월부터 실시된 세무조사는 지난주에 종료됐다”며 “아직 국세청과 최종적인 추징세금이 결정되지 않아 과세통지를 받지 않은 상태”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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