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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민옥선 기자] 천리포수목원 내 오리농장에 피아노 모양으로 심겨진 벼가 아름다운 황금빛 자태를 뽐내고 있다.수목원 중심부에 위치한 580㎡(175.4평)면적의 논은 역사와 전통이 있는 곳으로 사라져가는 농촌문화를 지키기 위해 매년 천리포수목원에서 전통 방식으로 모내기와 벼베기를 하고 있다.올해는 영남대학교 박의호 교수로부터 벼품 종 (밥쌀용으로 일품, 새일미, 청품, 통일, 화성, 조동지 ‘혼반용 보석흑찰’ ‘관상용 자도, 황도’ ‘총체사료용 영우’)을 기증받아 잎 색이 짙은 자주 색을 띠는 ‘자도’를 포인트로 피아노 건반을 형상화해 색다른 논 경관을 연출했다.한편 천리포수목원은 오는 11월 6일 전통방식으로 소중한 가을걷이 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